이집트 대통령 “항상 한국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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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 이어 아프리카의 맹주인 이집트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프리카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에 이어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라젝 상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고 10일 국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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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부처들 ‘경협’ 앞세워 막판 총력전
케냐에 이어 아프리카의 맹주인 이집트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프리카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가 합심해 노력 중이다. 부산 엑스포를 통해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한 뒤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집트도 참석해달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아프리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양국 경제 협력과 관련해 “한국이 이집트의 친환경 녹색 전환 정책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고, 엘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에 이어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라젝 상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고 10일 국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도 ‘경제 협력’을 앞세워 막판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1~13일 모로코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이번 모로코 방문에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키워드는 ‘경제협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과 우크라이나 재건 등을 위한 한국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국정감사 자료에서 향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계획을 공개하며 “경제 협력이 지지국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교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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