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은 “부산, 엑스포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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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의 승리를 예상했다.
판세 분석을 떠나 부산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나 이탈리아(로마)에 비해 엑스포 유치에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25오사카엑스포가 예정돼 있어 부산이 2030엑스포 유치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 유치에 뛰어들면서 리야드도 부산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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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 내 K-컬처 영향력도 높이 평가
프랑스 언론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의 승리를 예상했다. 판세 분석을 떠나 부산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나 이탈리아(로마)에 비해 엑스포 유치에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은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 그대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를 강조하며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되기를 기대했다. 일각에서 사우디 ‘오일머니’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프랑스 언론은 K-컬처 파워와 IT 강국을 앞세운 부산이 우위를 점할 수 것이라고 관측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센강의 ‘바토 구스타프’ 선상카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프랑스 언론을 대상으로 외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리랜서 매튜 로쉐 기자는 최근 사우디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 추진을 선언한 점에 주목했다. 2025오사카엑스포가 예정돼 있어 부산이 2030엑스포 유치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 유치에 뛰어들면서 리야드도 부산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IT 매체 ‘르 카페 뒤 기크’의 레오 더브넷 기자는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부산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경쟁국의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를 강조했다. 한국의 IT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그는 “부산이야 말로 엑스포를 유치하기에 적합한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부산엑스포 유치의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불어권을 대상으로 하는 ‘르 프띠 주흐널’의 카푸신 카논 기자는 “프랑스에서 K-팝을 포함한 K-컬처 열기가 대단하다. 부산엑스포의 인지도가 프랑스 내에서 크다. 부산이 유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대 표밭인 아프리카 언론도 부산엑스포에 관심을 표명했다. ‘복스 아프리카’의 올리비에 에노고 기자는 “아프리카 국가는 과거 빈국이었던 한국의 경제 성장 모델을 따르고 싶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이전에는 서울만 알았지만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계기로 부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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