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예술작품 전시회 보러 오세요”

명민준 기자 2023. 10.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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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1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동빈동 옛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철제 예술작품 전시회인 이 행사는 12회째를 맞아 올해 '스틸 웨이브(Steel Wave), 포항의 꿈'을 주제로 7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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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21일까지 열려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에서 아홉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작품 제막식을 마친 뒤 박수 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21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동빈동 옛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철제 예술작품 전시회인 이 행사는 12회째를 맞아 올해 ‘스틸 웨이브(Steel Wave), 포항의 꿈’을 주제로 7일 개막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영상 상영, 참여 기업 감사패 전달, 주제 공연, 개막 선언 및 퍼포먼스, 제막식, 작품 투어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포항의 대표 성장 동력인 철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 191점을 전시한다. 메인 행사장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국내 작가 작품 23점과 해외 작가 작품 3점, 철강기업 작품 17점, 시민 참여 작품 5점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포스코와 조각가 이용덕 서울대 교수가 협업해 제작한 ‘만남 2017’은 포항 철길 숲에서 살펴볼 수 있다. 14일에는 포항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방향성에 대해 소통하는 스틸아트 포럼을 개최한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시민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인 철의 오케스트라와 스틸아트 체험프로그램인 스틸 공작소 등을 펼친다. 다양한 공연팀이 협업해 펼치는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도 주요 볼거리다.

이 시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현재까지의 추진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국제미술전인 비엔날레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술·전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비엔날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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