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의료진 등 중남미 주민 11명 사망·20여명 실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10일(현지시간) 기준 중남미 국가 주민 최소 1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 페루 안디나 통신,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9일 오후 4시 기준 자국민 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페루에서는 이스라엘 시민권자이기도 한 브란도 다비드 플로레스 가르시아에 이어 다니엘 레비 등 자국민 2명의 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10일(현지시간) 기준 중남미 국가 주민 최소 1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 페루 안디나 통신,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9일 오후 4시 기준 자국민 7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713명은 구조를 요청해, 이날 텔아비브로 공군기를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들을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시킨 뒤 민항기 편으로 귀국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을 각각 지지하는 거리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페루에서는 이스라엘 시민권자이기도 한 브란도 다비드 플로레스 가르시아에 이어 다니엘 레비 등 자국민 2명의 사망했다.
플로레스 가르시아는 이스라엘 예비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전투 중 순직했고, 의사인 레비는 근무지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받고 다른 수백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페루 정부는 설명했다.
다른 페루 국민 2명의 행방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안디나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도 음악 축제에 참가했던 시민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다른 1명도 파티에서 목숨을 잃었다. 현지 일간 이스라엘타임스는 파티 현장에서 최소 26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와 파나마 국적 3명은 실종 상태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분쟁에서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주멕시코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사태는 국가 간 갈등이 아니라 테러단체의 공격에 관한 것"이라며 "이 경우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말은 테러를 지지한다는 것과 같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멕시코에서는 애초 국민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