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전쟁 이어 북·중, 기회주의적 도발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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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에 이어 북한과 중국이 기회주의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셉 보스코 전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기고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것이 조직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기회주의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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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에 이어 북한과 중국이 기회주의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셉 보스코 전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기고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스코 전 국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세계는 지금 4막으로 구성된 문명사 비극의 두 번째 단계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막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막을 이란을 배후로 하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규정한 뒤, 그 다음으로 "중국이나 북한발 반 서방 캠페인의 다음 단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것이 조직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기회주의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스코 전 국장은 미군 지도자들이 중국의 대만 침공 예상 시기를 2년 미만으로 단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우려해 지상군 파병 불가와 비행금지 구역 설정 반대 방침을 밝혔던 것을 거론하며 "만약 중국이 대만의 섬을 침공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반 서방 4각 구도, 즉 러시아와 이란, 중국과 북한 가운데 가장 거친 와일드 카드" 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미국 동맹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한국 또는 일본의 영토와 자산에 대한 도발을 통해 바이든 정부에 건재함을 상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4명의 독재자들에게 미국이 대응 수단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약점을 보일 경우 모험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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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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