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사망자 1800명 넘어…로켓 발사에 포격 대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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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사망자가 18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각)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사망자도 8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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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사망자가 18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각)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댄 골드퍼스 이스라엘군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테러 단체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모든 단체를 공격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새벽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시신 108구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앞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 지역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헥트 이스라엘군 대변인(중령)은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약 1500구를 발견했다”라며 “어젯밤 이후 추가로 침투한 무장대원은 없다”라고 했다.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사망자도 800명을 넘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힌 사망자는 830명이다.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분쟁 나흘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 합계는 1800명, 부상자 합계는 7000명을 각각 넘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1800구를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이 훌쩍 넘게 된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이 발사돼 포격 대응했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 레바논 지역에서 발사된 로켓은 15발이다. 이 가운데 4발은 대공 방어망을 통해 요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0발은 인가가 없는 개방지에 떨어졌다.
한편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50명을 포함해 150명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파악하고 있다. 인질 중에는 이중국적자 등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이 1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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