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인권이사회 복귀 불발…알바니아·불가리아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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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 시도가 불발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알바니아와 불가리아보다 적은 표를 얻어 낙마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민간인 대량학살 의혹 등으로 같은해 4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가 결정됐다.
러시아 전까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당한 국가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한 리비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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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 시도가 불발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알바니아와 불가리아보다 적은 표를 얻어 낙마했다.
러시아는 중앙유럽·동유럽 지역에 배정된 이사국 자리 2석을 놓고 알바니아와 불가리아와 경쟁했다.
알바니아는 123표, 불가리아는 160표를 얻은 반면 러시아는 83표에 그쳐 이사국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193개 회원국의 투표로 뽑히며 임기는 3년이다.
지역별 인구 기준으로 회원 수가 정해져 있으며 이사국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민간인 대량학살 의혹 등으로 같은해 4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가 결정됐다.
당시 투표에서 93개국이 자격 정지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4표, 기권은 58표였다.
러시아 전까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당한 국가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한 리비아뿐이었다.
이후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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