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닌 팀 메이트 덕분…” 20승-200K 대기록 달성에도 동료들에게 공 돌린 NC 슈퍼 에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0일) 기록은 혼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수비, 불펜 등 모든 팀 메이트 인원들 덕분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 그는 구단을 통해 "기록 달성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 20승 기록은 혼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수비, 불펜 등 모든 팀 메이트 인원들 덕분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을 포함해 도와준 모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리고 싶다"고 겸손함까지 보여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기록은 혼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수비, 불펜 등 모든 팀 메이트 인원들 덕분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대기록을 달성했음에도 NC 다이노스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는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페디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다. 91개의 볼을 뿌린 그는 6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내준 페디는 NC가 그대로 2-0 승리를 거둠에 따라 시즌 20승과 마주했다. 아울러 탈삼진도 6개를 추가하며 204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200탈삼진 고지도 가뿐히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페디는 지난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5번째로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는 앞서 1983년 고(故)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 220탈삼진), 1984년 고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만이 작성한 바 있는 대기록으로, 외국인 선수로만 범위를 좁히면 페디가 최초다.
그러나 이처럼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음에도 페디는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경기 후 그는 구단을 통해 “기록 달성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 20승 기록은 혼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수비, 불펜 등 모든 팀 메이트 인원들 덕분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을 포함해 도와준 모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리고 싶다”고 겸손함까지 보여줬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6이닝 3실점 2자책점·노디시전) 이후 어깨 피로 증세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건재함을 과시한 페디. 최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 역시 페디의 이번 쾌투가 반갑다. NC는 이번 승전고로 73승 2무 64패를 기록하며 SSG랜더스(73승 2무 64패)와 나란히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페디는 향후 한 차례 정도 더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페디는 “휴식기동안 잘 쉬고 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기록도 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순위권에 있는 팀들이 NC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더욱 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평균자책점도 2.06으로 낮춘 페디는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정규리그 종료 때까지 이를 지킬 수 있다면 선동열(1986, 1989~1991·해태), 류현진(2006·당시 한화), 윤석민(2011·KIA 타이거즈) 이후 네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루노 마스, 급하게 콘서트 취소…이스라엘 긴급 탈출 - MK스포츠
- 아이돌 한일전 중립 발언 논란…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한국인 아닌가요? [MK★이슈] - MK스포츠
- 뉴진스 5인 5색 시선 집중 한복 자태 공개 - MK스포츠
- 유이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시선 집중 몸매+미모 - MK스포츠
- 日 “한국, 왜 캐나다 아닌 베트남과 평가전?” [축구A매치] - MK스포츠
- 홍성군, ‘레전드’ 김태균과 함께 야구 캠프 연다…11월 개최 예정 - MK스포츠
- [오늘의 야구장 날씨] 평년 기온과 비슷...“일교차 크다” - MK스포츠
- 창단 역대 최다 관중 축포 쐈다…‘9회 강현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KT, 두산 꺾고 2위&PO 직행
- 인간계 최강-> 먹튀 전락 아자르, 32세 나이로 쓸쓸한 은퇴 - MK스포츠
- ATM은 이강인을 잊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충격 임대이적설 제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