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강철부대3' 첫 탈락 부대…배이정 "특전사 약하단 생각 안 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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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가 '강철부대3' 첫 탈락팀이 됐다.
10일 방송된 ENA, 채널A '강철부대3'에서는 데스매치를 통해 첫 탈락팀을 가리는 UDT, 특전사, HID의 모습이 그려졌다.
HID는 UDT를, 특전사는 HID를 따라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트럭을 밀어 추격했다.
이로써 특전사가 '강철부대3' 첫 탈락 부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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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특전사가 '강철부대3' 첫 탈락팀이 됐다.
10일 방송된 ENA, 채널A '강철부대3'에서는 데스매치를 통해 첫 탈락팀을 가리는 UDT, 특전사, HID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패배한 세 부대는 군용트럭에 5㎏ 사낭 80개, 200㎏ 통나무 5개를 적재한 뒤 트럭을 밀어 결승점에 도달해야 하는 '3톤 군용트럭 밀기' 데스매치를 벌였다.
UDT는 트럭에 사낭을 실을 때 한번에 4개씩 들고 뛰어 가장 먼저 모든 사낭을 적재해 트럭을 움직일 수 있었다.
데스매치에 앞서 논의한 대로 한 명이 운전대로 방향을 잡고 나머지 세 명이 트럭을 밀기로 한 UDT는 별 문제 없이 순조롭게 전진해 가장 먼저 통나무 적재를 시작했다.
트럭 방향을 잡느라 고전한 HID와 특전사는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통나무 구간에 도착했다.
UDT는 빠른 속도로 200㎏ 통나무 5개를 실은 뒤 가장 먼저 출발했다. 다음으로 HID, 특전사 순으로 통나무 적재를 마치고 트럭을 밀었다.
HID는 UDT를, 특전사는 HID를 따라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트럭을 밀어 추격했다.
UDT 정종현은 네 발로 땅을 기면서 머리로 트럭을 밀었다. 한 번도 멈추지 않은 UDT는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해 생존에 성공했다.
특전사는 체력이 고갈되자 뒤로 돌아 등으로 트럭을 밀며 정신력으로 버텼다.
HID는 극한의 상황에 자꾸만 트럭 방향이 틀어지자 서로에게 짜증을 냈다.
이에 팀장 강민호는 "방향 진짜 민감하니까 내가 다 보고 있다. 신경 쓰지 마라"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HID와 특전사 가운데 먼저 결승점에 닿은 부대는 HID였다. 이로써 특전사가 '강철부대3' 첫 탈락 부대로 결정됐다.
특전사 박문호는 "최연장자로서 팀을 잘 이끌고 싶었는데 그게 제일 그랬다. 부끄러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이정 팀장은 "저희가 특전사 대표로 나왔지만 저희를 보고 약하다고 하는 건 정말 괜찮은데 특전사를 보고 그런 생각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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