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거점 공격 ‘토마호크’ 이어…日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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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적 미사일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수단으로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1년 앞당겨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자체 개발을 추진해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토마호크 도입과 함께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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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적 미사일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수단으로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1년 앞당겨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자체 개발을 추진해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도 조기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초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를 목표로 추진해온 국산 장사정 미사일 배치 개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능한 한 조기에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하라 방위상은 방미 중이던 지난 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 계획을 1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애초 일본은 최신형 ‘블록5’ 토마호크 400기를 2026∼2027회계연도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 회담을 통해 우선 2025회계연도에 종전 모델인 ‘블록4’ 200기를 먼저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토마호크 도입과 함께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일본은 육상 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사정거리를 늘리고 도서 방위용인 고속 활공탄과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유도탄’을 개발하는 방안을 진행해왔다.
기하라 방위상은 지난달 취임 후 반격 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토마호크 등 장사정 미사일의 배치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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