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만큼 끈끈한 루셈블 "일단 성적보다 멤버들 행복했으면"(종합)

정승민 기자 2023. 10. 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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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셈블 데뷔 쇼케이스
지난달 15일 오후 6시 데뷔
사진=루셈블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오드아이써클에 이어 이달의 소녀의 파편으로 결성된 루셈블(Loossemble)이 행복을 위한 항해에 나서며 닻을 올렸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루셈블(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 데뷔 미니 앨범 '루셈블' 쇼케이스가 열렸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의기투합한 그룹으로 대혼돈의 시간 속, 우주선 '루셈블'의 승무원이 되어 친구들을 찾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루셈블의 데뷔 앨범 'Loossemble'은 '서로의 소중함'과 '세계관의 진실', 그리고 '새로운 서사'를 그리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Sensitive'에는 '예민함은 더욱 뚜렷한 스스로의 기준을 만든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왔던 감각을 믿고 더욱 자신 있게 나아가라'는 당당한 진취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루셈블 현진

먼저 앨범에 관해 멤버들은 각자의 각오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고원은 "처음 내는 루셈블 앨범이다 보니 모든 멤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했고, 현진은 "새롭게 시작하는 앨범이라 욕심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중 고원이 '최애곡'이라 꼽기도 했던 6번 트랙 'Strayberry soda'(스트로베리 소다)는 이달의 소녀로 함께했던 멤버 이브가 작사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곡에 관해 혜주는 "우리의 여정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특별히 이브 언니가 작사에 참여해 줘서 소중한 선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루셈블 혜주

특히 루셈블의 데뷔 미니앨범 'Loossemble'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 7만 5,835장을 기록하며 이달의 소녀 완전체를 제외한 솔로 및 유닛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에 관해 혜주는 "팬분들께서 정말 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이다. 저희도 깜짝 놀랐던 부분이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루셈블이 이전에 밟아 왔던 활동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루셈블 비비

이들은 지난달 15일 데뷔했지만, 지난 7일까지 미국 투어 일정으로 숨 가쁜 나날을 보냈다. 이에 관해 혜주는 "아직 한국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해외 활동을 먼저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비는 "미국 팬들 보는 게 쉽지가 않은데, 다시 보니까 너무 반가웠고 여전히 사랑해 주신다는 게 감사했다. 한국 활동을 앞두고 큰 힘을 얻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루셈블 고원

이날 고원은 이달의 소녀로 함께했던 현진, 여진, 비비, 혜주와 함께 루셈블로 다시 활동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고원은 "아무래도 다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컸다. 그동안 멤버들끼리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저희 팬분들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다시 모이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달의 소녀로 함께했던 츄와 희진은 각각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런 만큼 서로 응원의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물음에 여진은 "제가 키링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 츄 언니한테 만들어줬다. 그런데 츄 언니가 광고 모델하고 있는 사탕을 선물해 줘서 공연하는 동안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츄 언니가 카톡을 되게 많이 해주고, 저희끼리도 연락 정말 많이 한다. 최리 언니도 쇼케이스 잘하라고 연락해 줬다"고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루셈블 여진

어느덧 각자의 자리를 잡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기에, 완전체 가능성은 없는 걸까. 이에 관해 여진은 "각자 스케줄이 맞고 시간이 된다면 저희는 언제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가능성을 열어두고 루셈블로 뭉치는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 이들이 루셈블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여진은 "음악 방송 1위도 있고,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것 등 너무 많지만 그것보다는 일단 저희 멤버들이 행복하게, 팬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결과는 저희가 하는 만큼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현진은 "빌보드 차트에서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는 원대한 꿈을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고원은 "앞으로는 국내 활동을 비롯해, 비밀이지만 예정된 이벤트가 또 있다. 그걸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루셈블은 지난달 15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Loossemble'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사진=씨티디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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