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클래식 "북두의 권 전수받은 '권성'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이 10일 라이브 방송으로 그동안 감춰진 '영원의 권' 비밀을 공개했다. 아이온은 북두의 권 컬래버레이션과 함께 신규 클래스 '권성'을 출시하면서 신규 필드 '라프스란, 전용 던전, 클래스 전용 스킬, 언리미티드 혜택을 제공하는 피스트 서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원의 권 방송은 김수현 아나운서와 개그맨 유민상의 뉴스로 시작됐다. 다소 올드 한 느낌의 홍보 연출이 오히려 색다른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의문의 개발자가 켄시로의 탈을 쓰고 북두의 권 컬래버레이션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북두의 권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일본 유명 무협 만화다. 만화가 하라 테츠오와 스토리 작가 부론 손의 대표작이며 1983년 첫 연재를 시작해 1988년 완결됐다. 아이온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북두의 권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색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켄시로의 탈을 쓴 개발자는 다름 아닌 안진호 엔씨소프트 아이온 디렉터였다. 이후 안 디렉터와 김인선 엔씨소프트 아이온 개발자는 향후 업데이트로 선보일 신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소개했다.
■ 북두의 권 컬래버레이션 '미지의 아스테르'
북두의 권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인스턴스 던전이다. 해당 던전에서 유저들은 '하트', '쟈기' 등 폭주족 몬스터과 '켄시로'를 만날 수 있으며 북두의 권 세계관 내 기술들을 사용하면서 핵앤슬래시 액션도 만끽할 수 있다. 안 디렉터는 "하트는 몸집이 더욱 커지면서 레이드 몬스터로도 등장한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보너스 쿠폰: KENSHIRO '최상급 고대의 왕권 1개')
■ 신규 직업 '권성'
켄시로에게 가르침을 받아 다른 데바들과 다른 강력한 힘을 가진 격투가 직업이다. 북두의 권 오의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켄시로의 신념에 따라 정의감이 넘쳐 악당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설정도 가지고 있다.
권성의 전용 무기는 용의 이빨을 형상화한 건틀릿 '용아'다. 전투 상황 시 황금 빛을 발산하며 장착된 날을 펼쳐 강력함 힘을 발휘한다. 방어구는 가죽을 사용한다. 다른 직업과 다르게 기를 모아서 폭파시키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설계됐다.
이 디렉터는 "켄시로와 관계가 깊은 직업이기에 북두백열권과 같은 시그니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켄시로 기술을 모티브로 설계한 만큼 원작보다 더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보너스 쿠폰: ALREADYDIED '최상급 고대의 왕관 1개')
개발진은 권성의 전용 성장 인스턴스 던전도 준비했다. 해당 던전에서는 빠른 성장 속도로 20레벨까지 노릴 수 있다. 초반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킬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 개발자는 "전용 던전을 이용하면 신규 유저들도 아이온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보너스 쿠폰: THEFISTOFAION '최상급 고대의 왕관 1개')
■ 신규 필드 '라프스란'
티아마란타 아래 생긴 거대한 균열 속에서 존재하는 필드다. 라프스란은 기존 필드와 다소 다른 형태로 제작됐다. 해당 필드에서 60레벨까지 성장하는 동시에 신규 아이템,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안 디렉터는 "라프스란의 경우 아페타 벨루스란에서 아쉬웠던 요소들의 개선안이 대거 반영됐다. 함대를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는 필드이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전했다. 김 개발자에 따르면 유저들은 해당 필드에서 대규모 레이드, 천족·마족 경쟁 유도,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보물찾기는 필드 곳곳에 배경과 비슷한 오브젝트들이 숨겨져 있는데 그 안에 있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특정 지역에는 PvP 존이 형성된다. PvP 존에서도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김 개발자는 "라프스란과 함께 그룹 테스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아이온은 하나의 루트로만 즐겼다면 라프스란에서는 퀘스트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신규 어비스 장비 '전투 함대장'
최대 레벨이 60으로 확장되면서 신규 어비스 장비도 등장한다. 전투 함대장이라는 테마로 제작된 새로운 어비스 장비는 신규 장신구와 함께 출시된다. 안 디렉터는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옵션으로 제작했다. 보다 강력한 모습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라프스란 퀘스트와 콘텐츠로 신규 훈장, 어비스 포인트를 얻으면 전투 함대장 장비로 교체할 수 있다.
■ 신규 스킬
60레벨 확장과 함께 직업 전용 스킬 2종도 추가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 밸런스 패치와 함께 새로운 스킬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스킬은 지하 군주 레이드를 공략하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스킬북으로 습득 가능하다.
안 디렉터는 "강력한 레이드 보스를 처치해서 드랍하는 스킬북으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데 선택 퀘스트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습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신규 인스턴스 던전
컬래버레이션 및 성장 인스턴스 던전 외에 추가되는 인스턴스 던전은 없다. 안 디렉터는 "추가한 던전이 아직 1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많은 유저가 공략 중이다. 해당 던전에서 파밍하는 속도를 고려하면 신규 던전을 출시하는 것보다 시간이 흐른 후 추가하는 방향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가장 최근 출시한 비탄의 벽의 경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난이도를 하향할 예정이다. (보너스 쿠폰: YOUNGQUIZ '95레벨 강화석 1개')
■ UI 개편
아이온의 HUD 위치를 유저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는 파이널판타지14에서 선보인 HUD 이동 기능과 유사하다. 레이더, 체력 바, 파티원 정보 섹션 등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크기도 조정 가능하다. 프리셋은 3개 지원한다. 픽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별도의 눈금자는 화면에 그려지지 않는다. 안 디렉터는 "저장된 UI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어 언제든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 신규 서버
모든 유저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피스트 서버를 선보인다. 해당 서버는 10월 25일 오후 8시 오픈될 예정이다. 피스트 서버의 경우 '언리미티드'라는 새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피스트 서버 특징으로는 14일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무료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도 제공해 유저들의 선택의 부담감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 영원의 권 라이브 방송 Q&A
Q. 기존 아페타 벨루스란 직 및 콘텐츠는 어떻게 되는가?
먼저 '스란'은 땅이라는 의미다. 라프스란이 벨루스란을 재가공한 필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아페타 벨루스란은 새롭게 준비한 월드 매칭 메인 필드였다. 정리하면 요새전을 위한 필드다. 이를 축소해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라프스란이 출시되면 요새전이 열리는 시간에만 아페타 벨루스란이 오픈된다.
라프스란의 경우 기존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형태로 제작됐다. 아페타 벨루스란에서 다소 아쉬웠던 이동, 활강, 낙사, PvP 동선 등이 개선된 버전이라 볼 수 있다. 기존 아페타 벨루스란에서 즐겼던 인스턴스 던전 역시 라프스란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Q. 기존 3.0 티아마란타 필드는 출시하지 않는 것인가?
클래식을 업데이트할 때 2.7 버전까지 과거 아이온 핵심에 따라 3.0 콘텐츠보다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기조에 따라 라프스란도 티아마란타와 다른 형태로 제작했다. 티아마란타의 눈과 같은 경우 필요하다면 선보일 수 있겠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아니다.
Q. 신규 어비스 방어구, 장신구가 출시되는데 군단장 무기 상위 어비스 무기도 출시되는가?
과거에 빠른 아이템 업데이트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만부장을 보다 의미 있는 정예 만부장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어비스 아이템의 파밍 시간을 고려해 방어구와 장신구만 선보일 계획이다. 60레벨 어비스 무기는 다음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 히스토리와 로드맵은 개발자 노트로 다시 설명하겠다.
Q. 그래픽 업데이트는?
프라임 엔진을 사용하는 게임이라 올드한 느낌이 든다는 것을 공감한다. 라이브 서버에서 엔진 최적화로 소폭 개선했지만 이 과정에서 렉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렉 현상을 방지하며 그래픽 업데이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교체의 경우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야 할 규모라 지금 확실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 엔진 최적화, 그래픽 최적화, UI 최적화, 해상도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겠다.
Q. 권성은 마법 공격도 하는가?
물리 계열 캐릭터다. 신규 근접 물리 가죽 딜러가 출시되는 것에 의아한 반응이 많다. 내부에서 포지션을 다르게 만드려고 노력 중인데 밸런스 연구소에서 해당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Q. 기존 서버 혜택은 무엇인가?
기존 서버만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 중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Q. 비탄의 벽도 변화하는가?
앞서 설명했듯이 비탄의 벽은 대중적인 포지션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힌트를 주면 파드마샤 형태로 개선 중이다.
Q. 신규 전장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가?
테스트를 진행하니까 동일 종족 매칭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완성도를 높인 후 다음 업데이트에서 인스턴스 던전과 함께 전장도 추가하겠다.
Q. 기존 어비스 장비는 어떻게 되는가?
어비스 아이템 성장 과정에서 소모되는 어비스 포인트를 크게 줄일 예정이다. 앞으로 훈장만 있으면 성장 과정에서의 어비스 아이템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장 과정 아이템에서 어비스 포인트를 사용하면 효율이 떨어져서 패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백금과 흑금을 파밍하는 유저도 아직 많다. 일부 콘텐츠에서 여전히 백금과 흑금을 파밍할 수 있도록 남겨둘 예정이다.
Q. 아페타 벨루스란에서 흑금 파밍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프스란에서 다른 경험으로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Q. 음유성, 사격성은 안 나오는가?
권성 이후 생각해 볼만한 과제다. 아직 클래식 유저들이 원하지 않는다. 음유성, 사격성, 기갑성, 채화성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Q. 권성이 추가되면 살성 밸런스에 우려가 된다.
신규 스킬 추가 등 개선안이 적용된 후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것이다. 살성, 권성의 포지션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 살성은 상태 이상과 여러 기믹으로 다양한 패턴을 노릴 수 있는 반면 권성은 다소 직선적인 스타일이다.
Q. 스티그마 슬롯 확장은?
다음 업데이트에서 스킬 특화를 진행할 때 추가할 계획이다. 과금으로 제공하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신규 서버에서 와일드 카드가 적용되는가?
신규 서버는 언리미티드라는 제약 없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와일드 카드도 제공된다. 현재 와일드 카드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복합 마석 추가되는가?
밸런스 실패 요인이라 생각한다. 각성수, 복합 마석은 클래식이라는 느낌을 살리는 이상 업데이트하지 않을 예정이다.
Q. 신규 필드에서 수호 신장 변신 하는가?
라프스란 초반에는 수호 신장을 변신하지 않는 스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프스란 역시 아페타 벨루스란과 같이 서버 통합 매칭이다. 월드 매칭 관련해선 변경 사안이 있는 만큼 개발자 노트로 정확한 이유와 방식을 설명하겠다.
Q. 하우징은 언제쯤 나올까요? 탑승물 출시도 궁금하다.
과거 3.0 버전 메인 콘텐츠였던 탑승물과 하우징은 클래식을 확장하는 영원의 권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탑승물은 필드 PvP를 중시하는 방향성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다. 미션 순간이동 등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체 중이다. 하우징 역시 리소스 문제로 당분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Q. 인벤토리, 창고 확장 부탁한다.
3.0 버전에서 선보였던 특화 창고를 선적용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영구 확장 시스템을 논의해서 제공하겠다. 이벤트로도 영구 이용 가능한 펫을 지급하는 방식도 고려하겠다. 편의성 관련 고민은 내부에서 꾸준히 진행 중이다.
Q. 라이칸 외형 변경 가능한가?
능력치 없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외형 시스템과 상품을 준비 중이다. 캔디 올스타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겠다.
Q. 권성이 나오면 밸런스는 어덯게 조정되는가? 셀렉트 서버에서 플레이 가능한가?
셀렉트 서버에서 생성 가능하다. 권성의 추가 업데이트 이후 스킬 추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문제가 되는 스킬을 포함한 대대적인 변경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규 스킬 파밍에 집중하면 좋겠다.
Q. 신규 방어구 세트 옵션은?
아비스 아이템의 흐름을 유지할 예정이다. 군단장, 정예 만부장 세트 등도 마찬가지다. 60레벨에서는 기존 훈장이 아닌 미스릴 훈장이 필요하다. 어비스 아이템의 경우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선호하는 옵션으로 구성했다.
Q. 마석 드랍, 아이템 드랍, 키나 드랍 개선은?
키나 아이템의 경우 물자 보급 퀘스트로 제공하는 방식을 선보여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3.0 버전 이후 선보일 것이다. 키나 뿐만 아니라 마석, 강화석들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선에서 다른 콘텐츠로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권성 성장의 경우 이벤트 미션으로 최대 레벨 달성 시 정예 군단장 풀세트와 마석 및 강화석 50~60개 정도 채워질 수 있도록 혜택을 대폭 지원할 것이다.
Q. 캐릭터 슬롯이 부족하다.
현재 제공하는 캐릭터 슬롯 12개가 시스템 스펙 기준 최대치라 더 이상의 추가는 불가능하다.
Q. 권성 스킬도 셀렉트 서버 와일드 카드에 추가되는가?
와일드 카드가 기존 직업들의 스킬들을 가져다 사용하는 콘셉트로 준비했지만 시즌 업데이트 이후 비인기 스킬보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스킬로 리뉴얼을 한 만큼 권성 스킬을 와일드 카드에 추가할 생각은 없다. 다음 스텝에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 과거 필드가 아닌 신규 필드만 나오는가?
필요한 필드는 클래식에 맞게 개선한 후 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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