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2년 전 카타르아시안컵서 A매치 데뷔골 넣었잖아"…'축구 덕후' 알 자심 CEO "SON 보러 팬들 티켓 끊을 것"

김진회 2023. 10.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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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LOC)에서도 대회의 흥행을 위해 인정하는 건 역시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었다.

일본 축구스타 미토마 카오루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판타지게임을 좋아하는 알 자심 CEO는 "카타르 축구 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한국대표팀은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했다는 걸 지켜봤다. 특히 손흥민 황희찬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한국대표팀은 비단 한국 축구 팬들만 보는 팀이 아니다. (카타르아시안컵을 위해) 이 곳 도하에 몰려든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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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CEO.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CEO.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LOC)에서도 대회의 흥행을 위해 인정하는 건 역시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었다.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LOC CEO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타워에 위치한 카타르축구협회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취재진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2023년 카타르월드컵 준비 진행 상항과 월드 클래스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축구스타 미토마 카오루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판타지게임을 좋아하는 알 자심 CEO는 "카타르 축구 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한국대표팀은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했다는 걸 지켜봤다. 특히 손흥민 황희찬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한국대표팀은 비단 한국 축구 팬들만 보는 팀이 아니다. (카타르아시안컵을 위해) 이 곳 도하에 몰려든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CEO.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CEO.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알 자심 CEO는 '축구 덕후'다웠다. 12년 전 열렸던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는 점도 떠올렸다.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대회 때 인도와의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A대표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손흥민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그런 그가 12년이 흘러 대회 흥행을 책임지는 '스타 중 스타'로 떠올랐다. 알 자심 CEO는 "한국은 2019년 UAE 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 패했다. 모든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니면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때문에 한국의 '빅 네임'들이 개최국인 카타르에 많은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심 압둘라지즈 알 자심 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CEO.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그러면서 "(손흥민은) 2011년 대회에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다만 안타깝게도 2019년 UAE 대회 8강 카타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주 좋은 대회를 치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정 일본 선수를 알고 있는가"란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는 "미토마를 좋아한다.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라며 웃은 뒤 "특정 선수를 꼭 짚어 말하긴 힘들다. 현재 아시아 축구계에서 어느 한 선수를 꼽기 힘들기 때문이다. EPL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도 대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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