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웨아 대통령 재선 여부 주목

유현민 2023. 10. 11. 0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알자지라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전역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20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선에서는 전설적인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알자지라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전역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20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선에서는 전설적인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주요 경쟁 후보로는 조지프 보아카이(78) 전 부통령이 꼽힌다.

야당의 분열로 웨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다수 후보가 경쟁 중인 상황이어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할지는 미지수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 득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른다.

최종 개표 결과는 15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던 '흑표범' 웨아는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뛴 아프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2003년 은퇴한 뒤 정치에 몸을 던진 그는 2017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편,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미국 등은 이날 라이베리아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해 선거 감시 활동을 벌였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