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웨아 대통령 재선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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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알자지라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전역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20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선에서는 전설적인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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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알자지라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전역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약 240만 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20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선에서는 전설적인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57)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주요 경쟁 후보로는 조지프 보아카이(78) 전 부통령이 꼽힌다.
야당의 분열로 웨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다수 후보가 경쟁 중인 상황이어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할지는 미지수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 득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른다.
최종 개표 결과는 15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던 '흑표범' 웨아는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뛴 아프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2003년 은퇴한 뒤 정치에 몸을 던진 그는 2017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편,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미국 등은 이날 라이베리아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해 선거 감시 활동을 벌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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