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진도시 토대로 강원 특화 산림정책 새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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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10일 산림엑스포 개최지인 고성에서 본지 주관으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국제심포지엄'에선 강원형 산림 정책의 새 비전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산림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강원과 일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의 산림 환경이 부각, 산림 정책 교류 등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의 새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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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서 산림자원 활용 논의
지역재생 성공한 마니와시 주목
자원 풍부한 강원 정책 접목 제안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10일 산림엑스포 개최지인 고성에서 본지 주관으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국제심포지엄’에선 강원형 산림 정책의 새 비전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새로운 시각에서의 산림 자원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폐목재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 목조건축 확산 등 ‘산림’을 중심에 놓는 생활방식 도입 등을 제안했다. 특히 폐목재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 산촌 자본주의를 만들어낸 일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모델이 큰 주목을 받았다. 마니와시는 인구 4만 여 명의 지자체이지만, 바이오매스 등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통해 지역재생에 성공한 일본의 대표적인 소도시다.
발제자로 참여한 요시오카 타쿠유키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일본 목질 바이오매스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강원형 산림정책에 대한 접목을 제안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산림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강원과 일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의 산림 환경이 부각, 산림 정책 교류 등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의 새 장이 열렸다.
김진태 지사는 연단에 올라 먼저,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띄우면서 “우리나라 시·도지사들이 11월 1일, 일본에 방문해서 일본 시도지사와 회의를 한다”며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를 만나는데 마니와시장님을 만났다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오타 노보루 마니와시장은 “김 지사께서 일본에 오실때 마니와시의 산촌자본주의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상세한 자료를 전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한창수 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바이오매스 산업으로 경제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일으킨 일본 도시의 선진 모델을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많은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구온난화, 탄소 중립 등의 문제가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가치를 가져가는 시대”라며 “강원도와 같이 산림이 많은 도시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강원도가 미래의 땅, 현실의땅, 기회의땅, 약속의 땅이 됐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엔 핀란드천연자원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강원대 지도교수 등과 함께 온 이대성 연구원은 오타 노보루 시장에게 “한국은 임업 경제 인식보다 환경 파괴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인식전환에 대한 대안을 물었고 오타 시장은 “시민회의를 구성,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설화·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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