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팔 전쟁에 교민 안전대책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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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지난 토요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이 지금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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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금융상황 관리 만전
청소년 불법도박 범부처 대응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지난 토요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이 지금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한 “중동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의 물가부담을 가중시켜 왔다”면서 “정부는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생활물가 안정 방안과 서민금융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도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초·중·고 학생 19만여 명이 도박 위험집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대고 마약 배달,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까지 연루되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며 “경찰은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해주기 바라고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켜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10월은 연중 가장 많은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며 “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단기체류자 중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를 떠나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이들 중 총 218명이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또 12일에는 30명이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단기체류 국민은 애초 대한항공 이용객 360명으로 파악됐는데,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남궁창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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