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늪 빠진 강원 ‘생존게임’ 파이널B 구사일생할까

심예섭 2023. 10. 11.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강등권을 벗어나진 못한 강원FC가 파이널B(7~12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1~6위는 파이널A, FC서울, 대전 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 등 7~12위는 파이널B에서 경기를 치른다.

강원이 파이널B 5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전승을 기록한 15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12위 대결 ‘최종 성적표’ 받아
최하위 수원 삼성도 1점차 추격
골결정력 최하위로 잔류 먹구름

올 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강등권을 벗어나진 못한 강원FC가 파이널B(7~12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시즌 K리그1이 지난 8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에 나설 그룹이 정해졌다.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1~6위는 파이널A, FC서울, 대전 하나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 등 7~12위는 파이널B에서 경기를 치른다. 각 팀은 같은 그룹 내에서 한 경기씩 5번의 맞대결을 펼친 뒤 시즌 최종 순위표를 받는다.

파이널B에 속한 강원은 나머지 5개 팀과 맞붙어 1부 무대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에 나선다. 올 시즌 K리그1은 최하위가 자동 강등하고, 11위가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10위가 K리그2 3~5위 간 PO 승자와 승강 PO를 펼친다.

현재 강등권은 혼돈에 빠진 상황이다. 수원FC, 강원, 수원 삼성이 경쟁하던 강등권 대열에 제주가 가세했다. 제주(승점 35)는 최근 7경기 무승(1무6패)의 수렁에 빠지며, 10위 수원FC(승점 31)의 가시권까지 왔다.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25)도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두며, 강원(승점 26)과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강원이 파이널B 5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전승을 기록한 15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33경기에서 4승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원 삼성과 격차를 벌리고, 수원FC와는 간격을 좁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마저 쉽지 않아 보인다. 강원은 파이널B에 속한 5개 팀과 올 시즌 3차례 맞붙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FC서울과 1승1무1패, 대전과 1무2패, 제주와 2무1패, 수원FC와 1무2패, 수원 삼성과 1무2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 경기들로만 합산하면 15전 1승6무8패다. 무승부보다 패가 더 많다. 문제는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펼쳐야 하는 수원FC와 수원 삼성과 상대 전적이 열세라는 점에서 분위기는 더 가라앉는다.

여전히 마무리가 아쉽다. 12개 팀 가운데 33경기 25골(경기당 0.75골)로 이 부문 최하위다. 수원 삼성은 4골 많은 29골(경기당 0.87골)이다.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작을 통해 영입한 가브리엘과 강투지를 제외하고 야고와 웰링턴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매 경기 후반 막바지에 선수를 교체하는 윤정환 감독의 전술 변화도 통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선 위와 같은 부분들이 개선되어야만 잔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심예섭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