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완공 눈앞

권혜민 2023. 10.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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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첫삽을 뜬지 약 4년 만인 이달 말 준공한다.

원주시는 지난 2017년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의 단계천 1.65㎞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로 뒤덮여 오염된 단계천을 과거 깨끗했던 하천으로 복원, 도심 생태기능의 중심축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시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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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4년 만에 이달 말 준공
복개구조물 철거 친수공간 조성
인근부지 주차공간 추가 확보

원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첫삽을 뜬지 약 4년 만인 이달 말 준공한다.

원주시는 지난 2017년 우산동 미광연립부터 원주천 합류부까지의 단계천 1.65㎞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해당 구간 중 미광연립부터 신일유토빌아파트 앞까지(800m)의 경우 콘크리트로 복개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돼 왔으나, 비가 오면 오수가 유입되고 정화조차 되지 못하면서 수질 악화, 악취 발생 등의 심각한 문제가 매년 반복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로 뒤덮여 오염된 단계천을 과거 깨끗했던 하천으로 복원, 도심 생태기능의 중심축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시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기술 검토, 국비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19년 12월 본격 착공, 4년만인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비 148억원, 도비 96억원, 시비 73억원, 환경부 기금 170억원 등 총 487억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시는 지반 보강, 관로 신설 및 교체에 이어 하천을 덮고 있던 복개박스 위 아스콘 포장 등을 제거하고 하천 법면 및 둔치 정비 등을 통해 전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부족한 용수 해결을 위해 하류에서 상류로 물을 끌어올린 뒤 다시 흘려보내는 방식을 도입, 연중 일정 수준의 유량을 유지토록 했다. 복개 구조물 철거로 없어진 주차장 대신 하천 주변에 노상 주차장을 설치한데 이어 인근 부지를 활용,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 공정까지 철저히 진행해 원주 도심에 보다 깨끗하고 새로운 친수공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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