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레전드’ 김태균과 함께 야구 캠프 연다…11월 개최 예정

충청남도 홍성군이 ‘레전드’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한 야구 캠프를 연다.

홍성군은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이틀 간 홍성군과 함께하는 야구 레전드 김태균 야구캠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군은 “10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 김태균을 이용록 군수가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했으며, 전국 초등학생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캠프를 홍성군 결성 만해야구장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 첫 일정으로 오후 3시 군청 대강당에서 팬 사인회를 가진 김태균 해설위원은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이틀 간 홍성군 결성 만해야구장과 홍성군 일원에서 김태균 야구캠프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김 위원은 또한 향후 홍성을 충남 서해안지역의 야구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도 김태균 위원은 홍성군 홍보대사로서 군정을 홍보하고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홍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용록 군수는 “야구의 불모지에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홍성리틀야구단을 비롯해 홍성BC-U16, 광천K-pop고교, 청운대학교에 이르는 야구 생태계가 조성된 홍성이 야구 레전드 김태균 위원으로 인해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김태균 해설위원은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2020시즌까지 통산 2015경기에서 타율 0.320(6900타수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6을 작성했다. 한화 구단은 이런 김 위원을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2010~2011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해 지바롯데 마린스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0시즌에는 일본 퍼시픽리그 올스타 최다득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2009년, 2013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