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인질전문가 파견…"이란 자금 재동결 가능"[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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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억류된 포로를 되찾기 위해 인질 협상 전문가를 이스라엘에 파견한다고 미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 인질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문가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는 포로로 억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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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억류된 포로를 되찾기 위해 인질 협상 전문가를 이스라엘에 파견한다고 미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 인질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문가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정보당국과 군, 법집행기관에 인질 구출에 능한 수많은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전문가들을 지금 바로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는 포로로 억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커비 조정관은 억류 사실이 아직 확실히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이번 사태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미국인 수감자 석방을 위해 60억 달러의 동결 자금을 해제한 것에 대한 비판이 높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으며, 해당 자금 또한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커비 조정관은 "해당 자금은 언제든지 다시 동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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