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붕괴' 검단 아파트에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돼
윤해리 2023. 10. 10. 23:40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 아파트에 레미콘 원자재로 인증받지 않은 재사용 순환 골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인천 검단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보면,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된 골재에 순환 골재로 추정되는 골재 또는 일부 풍화암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표면 분석 결과 콘크리트 내부에 20mm 이상의 구멍과 빈틈이 눈으로도 확인됐고, 주거 동 내벽 콘크리트 강도가 저층부는 기준치의 80.3%, 고층부는 82% 수준에 그쳤습니다.
또 구조 안정성 평가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은 안전 문제로 당장 사용을 멈춰야 하는 E등급을, 1블록 주거 동 7개 동 가운데 3개 동은 긴급 보강 공사가 필요한 D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종식 의원은 골재 품질 부실 문제까지 확인됐다며 관급자재 관리 부재에 대해 시공사인 GS건설과 발주처인 LH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신청...유족 "엄중 처벌 호소"
- 정유정 반성문만 13번째…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
- "40년 이용 저작권료 달라" ...100원 속 이순신 영정 논란
- "뭐 심정지 환자? 우리가 먼저 왔잖아!"…응급실 마비시킨 보호자
- '흐르는 소면' 日 유명 맛집에서 892명 집단 식중독..."폐업하겠다"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살해 후 시신 훼손' 피의자는 38살 양광준 중령(진)
- 여자친구 흉기 관통해 사망했는데..."스스로 본인 가슴 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