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20승·200탈삼진…37년 만에 대기록
[앵커]
프로야구 NC의 에이스 선발 에릭 페디가 시즌 20승과 탈삼진 200개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이 밖에 프로야구 소식,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NC 선발 페디가 한화 1번 타자 최인호를 첫 타석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2회에는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NC 투수 최초로 시즌 탈삼진 200개를 채웠습니다.
페디는 6이닝까지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그 사이 NC 타선은 3회 마틴의 적시타로 2점을 가져갔습니다.
경기 마지막까지 2대0 스코어가 지켜지면서, 페디는 1승을 추가, 2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시즌 20승, 탈삼진 200개. 이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37년 전 KIA의 선동열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시속 150km대의 강속구와 변화구 '스위퍼'를 앞세워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올라선 페디는 KBO리그를 통틀어도 손꼽을 대기록을 남긴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에릭 페디/ NC다이노스 투수> "불펜, 포수, 코치진은 물론이고 팀 전체가 뒷받침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일원이어서 기쁩니다."
키움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키움은 8회 말 임지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3으로 꺾고 리그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는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에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8회 말 대타로 출전한 이정후는 헬멧을 벗어 팬들에 고개를 숙였고, 전력질주와 수비를 통해 순조로운 재활을 알렸습니다.
전날 LG에 대승을 거뒀던 롯데는 하루 만에 7-0으로 대패하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 지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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