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전쟁 격화, 이스라엘 “시작일 뿐”…하마스 “인질 처형”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충돌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격과 무자비한 보복이 되풀이되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이미 살해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이 가자지구 건물에 명중합니다.
폭격을 맞은 건물들은 검은 연기와 함께 무너져 내립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한 이스라엘은 밤낮없는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전례 없는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국민 여러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는 약속하겠습니다. 이 작전이 끝난 뒤 우리의 적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는 벌써 천6백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부상자는 6천여 명이 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 주택을 표적으로 공습할 때마다 민간인 인질 1명씩을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한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외국인까지 인질로 끌고 갔습니다.
[알렉산드라/납치된 민간인 가족 : "그들이 살아있는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필요한 인도적인 지원은 받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 등 미 언론들은 텔레그램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마스에 납치된 민간인 가운데 최소 4명은 이미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이 15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질을 방패 삼은 협박에 "협상은 없다"고 맞서고 있는 이스라엘은 통제권을 회복한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시신 천5백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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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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