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이상형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남자” (짠당포)
‘짠당포’ 신기루가 이상형의 조건이 술과 담배를 하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 남편과 술습관이 맞지 않는다며 “이상형의 조건 중 술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우선순위에 뒀다”라며 “만약 놀러 갔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을 수 없지 않냐? 패치도 2시간 밖에 안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술을 정말 말 마시더라. 어디 가서도 술 마시다 끝까지 헤어지지 않고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딱 결혼하고 나니까 그 정도 주량이 아니었던 것이다. 화곡동에서 잘 마시는 편이었는데 인천 출신인 나를 만나니까 안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내가 술을 8병을 마실 때 숙취해소제를 10병씩 마셨다고 한다. 술을 같이 마시긴 하는데 처음부터 함께 마시는 것을 무서워하더라”며 “신혼이 나도 모르게 지났다. 예전엔 손만 잡아도 떨렸는데 그런 게 없어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남편과 씻는 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이틀을 쉬면 나는 씻지 않는다. 그런데 남편은 씻는다”라며 “처음엔 그게 어떤 시그널인 줄 알았다. 그래서 따라서 씻었는데 아무 일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엔 집에 있어도 하루에 3번을 씻는다. 건조기를 돌리면 수건은 개지 않고 그냥 꺼내서 써도 된다”라며 “그런데 남편은 그걸 못 본다. 내가 볼 때 수건을 갠다. 그래서 내가 수건이 20개면 10개를 개놓고 10개는 건조기에 넣어뒀다”고 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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