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옥으로 변한 축제..."사냥하듯이 학살"
[앵커]
하마스가 첫날 기습한 이스라엘 음악 축제 현장의 충격적인 상황이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만 최소한 260명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남부 사막지대에서 열린 슈퍼노바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동틀 무렵 멀리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으로 접근합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감지하고 축제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하마스 대원들이 사냥하듯 총을 쏘면서 쫓아오고 젊은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갑니다.
[사하르 벤 셀라 / 생존자 : 생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저도 2번 참전을 했지만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사방에 시신이었고 대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차를 타고 도주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도로를 점거한 하마스가 차량에 연이어 총격을 가합니다.
결국, 앞에 서 있던 차를 들이받고 멈췄고 이 운전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인을 읽은 차량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지난 7일 축제의 현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만 500명.
응급구조단체인 자카는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중 상당수는 하마스에 붙잡혀 끌려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통해 당시의 참상이 하나둘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물론 각국에서 온 청년들로 가득했던 축제 현장은 이렇게 지옥으로 돌변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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