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LG, 구단 최다승 불씨...롯데, 6년 연속 PS 무산

이석무 2023. 10. 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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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LG트윈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 수립 불씨를 살렸다.

반면 롯데자이언츠는 6년 연속 가을 야구가 무산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11시잔 가운데 딱 한 번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최근 6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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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해민이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왼손 선발 손주영.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LG트윈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 수립 불씨를 살렸다. 반면 롯데자이언츠는 6년 연속 가을 야구가 무산됐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7-0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85승 2무 54패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지난해 기록한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 87승(2무 55패)을 1년 만에 뛰어넘게 된다.

LG는 0-0으로 맞선 4회말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오스틴 딘의 우중월 3루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5회말에는 박해민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과 오스틴의 희생플라이, 문보경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LG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롯데와 맞대결을 10승 6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017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뒤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것을 포함하면 최근 11시잔 가운데 딱 한 번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최근 6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시즌 초반 9연승을 질주하며 4월을 1위로 마쳤던 것을 떠올리면 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5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7월 28일 KIA타이거즈에게 패하면서 6위로 떨어졌고 이후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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