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이유’ 추궁에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인사권자 결정으로 파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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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문희 전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에게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한 달여 앞둔 지난 3월 교체된 배경에 대해 거듭 질문했지만 이 전 비서관은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라 교체됐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오늘(10일)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신분으로 국감에 출석한 이 전 비서관에게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임한 배경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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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문희 전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에게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한 달여 앞둔 지난 3월 교체된 배경에 대해 거듭 질문했지만 이 전 비서관은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라 교체됐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오늘(10일)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신분으로 국감에 출석한 이 전 비서관에게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임한 배경을 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사임을 요구받은 것 아니냐, 이유는 뭐라고 들었느냐"는 질문하자 이 전 비서관은 "제가 사의를 표명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사임을 요구받은 기억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사직하거나 하는 그런 직위가 아니기 때문에 인사권자 결정에 따라 (교체된 것)"이라며 "파견 근무가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의원이 4월 방미 행사 중 소위 블랙핑크 백악관 공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외교안보연구소장 신분으로 답변에 제한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이 전 비서관의 인사이동에 이어 같은 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하는 등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이 연쇄 교체되면서 국빈 방미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등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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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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