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결승 투런홈런’ 3안타 활약한 임지열 “올해 성적 아쉽지만 내년에는 꼭 가을야구 가겠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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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선 타석에서 이미 멀티히트를 때려낸 임지열은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구원투수 김태훈의 초구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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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가 지금의 기분을 잊지 않고 내년에는 올해를 발판삼아 다시 포스트시즌에 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선 타석에서 이미 멀티히트를 때려낸 임지열은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구원투수 김태훈의 초구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다.
임지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적으로 들어올거라고 생각을 하고 나도 공격적으로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을 한 순간 넘어갔다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이 잘 안날아가더라. 조금 살짝 넘어가서 당황스러웠다”라며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키움은 이날 홈 최종전을 치렀다. 이제 잔여경기는 원정경기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임지열은 “홈 최종전이 아니더라도 항상 이기려고 하는 것이 프로의 마음이다. 그냥 한 경기를 똑같이 치렀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또 많은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와 키움에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임지열은 “(이)정후가 건강하게 복귀해서 다행이다. 너무 축하하고 내년에는 한국에 없고 메이저리그에 가겠지만 마지막까지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올해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임지열은 “부상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나도 부상으로 두 달 정도를 빠져있었다. 너무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가 지금의 기분을 잊지 않고 내년에는 올해를 발판삼아 다시 포스트시즌에 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작년에는 끝까지 야구를 했는데 올해는 너무 빨리 끝나서 너무 아쉽다”라고 내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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