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란 지원 증거부족"…이란, "남탓하지 마라"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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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독일 방문 중 가자 지구 하마스 조직의 이스라엘 침입 공격과 관련해 이란이 지원했다는 '공식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며 마크롱은 이어 "아마도 하마스는 이란으로부터 지원해주겠다는 말은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하마스 공격 직후 이란이 지원하는 등 연루 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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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독일 방문 중 가자 지구 하마스 조직의 이스라엘 침입 공격과 관련해 이란이 지원했다는 '공식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며 마크롱은 이어 "아마도 하마스는 이란으로부터 지원해주겠다는 말은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조직이 7일 새벽 6m 높이의 철책과 감시 카메라 및 센서 그리고 지하 센서 및 콘크리트 바닥 등 50㎞ 길이의 '철의 벽'을 뚫고 이스라엘 땅에 침입하자 하마스 혼자 힘으로 해내기 어려운 스케일과 정교함이 주목되었다. 이어 이란 지원설이 대두되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번 공격과 이란을 연결시키는 '직접적 정보'는 없지만 미국은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에 '넓은 의미에서 공범'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하마스 공격 직후 이란이 지원하는 등 연루 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시온주의 정권에 이런 공격을 계획한 사람의 손에 키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0일 하메네이는 텔레비전에서 "이번의 파괴적인 지진이 이스라엘의 여러 핵심 조직을 파괴했으며 이는 쉽게 복구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온주의 정권은 스스로 이런 재앙을 불러들였다고 자기를 탓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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