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최고 선수 이정후와 뛸 수 있어 행복했다"

문성대 기자 2023. 10. 10.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임지열(28)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임지열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8회말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지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결승포 작렬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임지열(28)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키움을 떠나는 이정후와 함께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임지열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8회말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5-3으로 승리했다.

임지열의 맹활약으로 3연승을 올린 키움(58승 3무 81패)은 한화 이글스(56승 6무 79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임지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지열은 삼성 김태훈의 초구(슬라이더)를 공략해 아치를 그려냈다.

임지열은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안 날아갔다. 살짝 당황스러웠다"고 웃었다.

이어 "김태훈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아서 나도 공격적인 스윙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움은 올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핑계일 수 있지만 올해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다. 내년에는 이 기분을 잊지 말고 발판 삼아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올해를 끝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한 후배 이정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임지열은 "이정후가 오늘 3개월 만에 복귀했는데 건강하게 돌아와서 너무 축하한다. 이정후와 같은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존경의 뜻을 담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임지열이 홈런포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한 후 "이정후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천만다행이다.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