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KIA 5강 희망을 무너뜨렸다→오태곤 결승타로 6-5 승리→추신수 쐐기타→김광현 연속 10승 7시즌으로 마감[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SSG가 3위 싸움을 이어나갔다. KIA의 5강 희망을 거의 꺾었다.
SSG 랜더스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6-5로 이겼다. 2연승했다. 73승64패3무로 4위를 지켰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69승68패2무로 5위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연속시즌 10승을 7년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전까지 8승이었고, 이날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SSG 잔여경기가 4경기고, 김광현은 한 차례 더 나갈 전망이니 10승은 안 된다.
KIA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5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뒤이어 박준표, 김대유, 윤중현, 이준영, 임기영 등을 총동원했으나 윤중현이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우성이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변우혁의 타구는 SSG 3루수 김찬형의 글러브를 맞고 느리게 굴절되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SSG는 4회초에 빅이닝을 해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중간 안타를 날렸으나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나 최정의 볼넷,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중전안타에 이어 한유섬이 추격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김성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박성한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하재훈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우선상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이우성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서 변우혁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동점을 만들었으나 누상에 주자들이 사라지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결국 SSG가 7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윤중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오태곤이 균형을 깨는 결승 1타점 우중간안타를 날렸다.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최지훈의 사구로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추신수가 1타점 우월 3루타를 뽑아내며 도망갔다. KIA 우익수 소크라테스가 노 바운드 캐치를 시도하다 타구를 뒤로 흘린 게 컸다.
이후 KIA는 7회말 2사 3루 찬스를 놓쳤다. 9회말에는 2사 후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최정용이 2루를 훔쳤다. 소크라테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ㅇ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SG는 최민준에 이어 노경은, 고효준, 서진용이 KIA의 추격을 막아냈다. 서진용은 시즌 41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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