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후폭풍’ 성남시, 수내교 재가설 등 교량 19개 재정비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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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붕괴'의 후폭풍을 겪어온 경기 성남시가 수내교를 전면 재가설하는 등 정자교를 제외한 노후 교량 19개의 전면 개축과 새 보도부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정비 대상 교량들의 보도부 재가설 공사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실시설계에는 붕괴된 정자교와 수년 전 새롭게 재가설된 이매교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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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교 전면 재가설…나머지는 차로 보강 및 보도부 신설
지난 7월 관련 예산 1610억→770억 삭감 논란…일부 비판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역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 16일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재가설 등 공사는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차례로 추진하겠다”면서 “19개 교량 가운데 수내교는 전면 재가설하고, 나머지 교량은 교량 안전성과 차량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강공사 등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시설계는 현행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과 경찰청, 국토교통부의 안전속도 설계 운영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규정은 도시지역에서 차로 폭이 △시속 100㎞ 이상 도로는 3.50m 이상 △시속 70㎞ 이상 도로는 3.25m 이상 △시속 70㎞ 미만 도로는 3.00m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반면 관련 규칙은 이동 차량의 너비가 2.5m를 초과할 수 없게 규정했다.
시 관계자는 “정비 대상 탄천 교량들은 도시지역 시속 60㎞ 이하의 속도제한을 적용받는 구간에 있어 차로 폭 3.0m 이상 확보 규정이 적용된다”며 “교량별 교통량과 도로 기능을 고려해 현행 차로 폭을 유지하거나 최소 3.2m 이상 확보되도록 재가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비 대상 가운데 황새울보도교와 양현교 2개 교량은 경량 보도 설치와 상수관 이설 등의 조치를 하고 보수 보강해 사용할 방침이다.
‘전면 철거 후 재가설’이 결정된 수내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8개 차로 중 기존 판교 방면(4개 차로)과 분당 방면(4개 차로)의 차로 구간을 나눠 분할 시공한다.
앞서 지난 7월 성남시가 이 같은 방식을 내세워 탄천 교량 재시공 예산을 절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안전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비판이 흘러나왔다. 당시 시는 분당 탄천 교량 재시공과 관련해 예산을 당초 161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크게 삭감한 바 있다.
시는 여전히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따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과 달리) 수내교 전면 재가설 비용이 350억원대로 추가됐고, 나머지 교량들도 보수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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