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혁 애국지사 별세

구현모 2023. 10.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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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가 일본군 몰살을 계획하고 탈출을 시도했던 권중혁 애국지사가 10일 별세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권 지사는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그해 8월 부대 내 탄약고 폭파 및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한 후 국외로 나가 독립투쟁을 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구 팔공산에서 체포됐다.

권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8명(국내 7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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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가 일본군 몰살을 계획하고 탈출을 시도했던 권중혁 애국지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권 지사는 1944년 1월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그해 8월 부대 내 탄약고 폭파 및 무기 탈취, 독극물에 의한 일본군 몰살 등을 계획한 후 국외로 나가 독립투쟁을 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구 팔공산에서 체포됐다. 권 지사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권 지사는 천식, 호흡부전으로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해 이날 오전 5시쯤 임종을 맞았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보훈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오는 12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권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8명(국내 7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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