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대중화 앞당긴다

이진주 기자 2023. 10.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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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스위트의 서비스 중 하나인 다트 스토어 화면 이미지. 두산로보틱스 제공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개발·공유
SW 플랫폼 ‘다트 스위트’ 출시
스마트폰과 유사한 환경 제공
신속한 작업 전환·활용도 높여

두산로보틱스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협동로봇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트 스위트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협동로봇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다.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방식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다트 스위트를 활용하면 오전에는 커피 제조, 오후에는 팔레타이징(물품 적재) 등으로 신속하게 작업을 전환할 수 있어 협동로봇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트 스위트는 협동로봇 앱 개발 환경인 다트 IDE, 협동로봇 앱을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트 스토어, 앱 설치 및 협동로봇 구동을 담당하는 다트 플랫폼, 사용자와 개발자 간 커뮤니티 공간인 다트 포럼과 다트 디벨로퍼 등 5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스마트폰처럼 앱만 내려받으면 고객의 니즈에 따라 협동로봇의 역할이나 동작을 바꿀 수 있는 쉽고 빠르며 직관적인 플랫폼”이라며 “다트 스위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협동로봇 가치사슬(밸류체인) 기반 마련 및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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