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11일 파업 돌입…노사 임단협 최종 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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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조와 병원 측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노조는 11일 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 1일차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경북대병원 노조는 11일 오전 6시부터 필수 유지 업무 기준을 준수하면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하는 건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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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조와 병원 측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오는 11일 파업이 불가피해졌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노조는 11일 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 1일차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과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밝힐 계획이다.
노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경북대병원 노조는 11일 오전 6시부터 필수 유지 업무 기준을 준수하면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하는 건 8년 만이다.
지난 6일 진행된 경북대병원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투표율 82.1%, 찬성 91.7%로 파업 결의가 이뤄졌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797명 중 164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파업 투표 가결 후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노조는 보건 의료 인력기준 마련, 근무조별 간호사 대 환자 수를 통합 병동 1 대 3 및 일반 병동 1 대 6으로 조정,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전면 확대, 공공병상 확충 및 병상 총량제로 의료불균형 해소, 필수의료분야 의사 수 확충, 비대면 진료 중단, 실손보험청구 간소화 중단, 돌봄 노동자 필수인력 충원 및 월급제 시행,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및 직무 성과급제 도입 저지, 간병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등을 요구했다.
반면 병원 측은 기획재정부의 인력 통제, 공공기관 경영 평가 총 인건비 통제 등을 이유로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립대병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운영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시설직 등 전체 직원의 43.6%가 노조에 가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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