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키움, 삼성 꺾고 최하위 탈출…임지열 결승포

문성대 기자 2023. 10.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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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키움 임지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키움은 8회 공격에서 송성문의 안타에 이어 임지열의 2점 아치가 나오면서 다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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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8회말 3-3 상황서 결승 투런포 작렬
이정후, 마지막 홈 경기서 대타 출전 무안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를 거둔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9연패를 마감했다. 2023.08.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키움(58승 3무 81패)은 한화 이글스(56승 6무 79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키움 임지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한 키움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는 80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출전했다. 8회말 대타로 출전해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9회초 중견수 수비를 보기도 했다.

3연패를 당한 삼성(61승 1무 80패)은 8위에 머물렀다. 9위 키움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간신히 패전은 면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만루 키움 1번타자 임지열이 홈런을 날린 후 홈으로 향하고 있다. 7-5로 역전. 2023.05.28. mangusta@newsis.com


키움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송성문의 2루 땅볼 때 삼성 내야의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4회 김휘집의 2루타와 임지열의 안타, 박수종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 투수진 역시 김선기와 김재웅, 조영건이 무실점 계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성은 7회까지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에 이어 안주형과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지찬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와 김성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키움 포수 김동헌의 견제 실책에 편승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키움은 8회 공격에서 송성문의 안타에 이어 임지열의 2점 아치가 나오면서 다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9회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26세이브(2승 2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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