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사, 최종교섭 결렬…"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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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줄이지 못하며 끝내 교섭은 결렬됐다.
교섭 결렬에 따라 경북대병원 분회는 오는 11일 오전 6시부로 필수유지업무를 준수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경북대병원 노조관계자는 "사측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전반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아 교섭은 결렬됐고 필수유지업무를 준수하며 11일 오전 6시부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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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줄이지 못하며 끝내 교섭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 분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사측과 경북대병원 본관 2층에서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1시간 만에 최종 결렬됐다.
지난 7월26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노·사는 지난 9일까지 본교섭 10차례와 실무교섭 9차례를 진행했다.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11차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 결렬에 따라 경북대병원 분회는 오는 11일 오전 6시부로 필수유지업무를 준수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는 8년 만의 파업이다.
노조에는 본원과 칠곡 분원 등 경북대병원 전체 직원 43.6%가 가입 중이다. 다만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필수공익사업장인 경북대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필수 인력은 근무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공동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짓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경북대병원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1797명이 참여해 투표율 82.1%를 기록했고 그중 1647명, 91.7%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30명이며 7.2%로 집계됐다.
경북대병원 분회의 핵심 요구안은 ▲직무성과급제 및 노동조건 개악 저지 ▲필수인력 충원 ▲불법의료 근절 ▲실질임금 인상 및 노동조건 향상 ▲직무성과급제 도입 중단 ▲의료민영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확대 등이다.
경북대병원 노조관계자는 "사측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전반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아 교섭은 결렬됐고 필수유지업무를 준수하며 11일 오전 6시부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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