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 등장한 김광석?…유인촌이 부른 ‘서른즈음에’ [현장영상]

오늘(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장에 가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얼굴은 김광석이 아닌 유인촌 문체부 장관입니다.

이상헌 문체위원장이 AI(인공지능)로 유 장관의 음성을 학습시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을 시연한 겁니다.

고성이 익숙한 국감장에서 모처럼 여야 의원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위원장은 "생성형 AI가 고도화돼 가짜뉴스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막을 법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 장관은 "AI 문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미래에 대한 과제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많이 협조해주시면 개정이 잘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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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