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구호협회장 "채용비리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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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브리지 구호협회는 이재민 구호를 위한 국민 성금 등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앞서 지난달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돼 희망브리지 구호협회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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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브리지 구호협회는 이재민 구호를 위한 국민 성금 등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앞서 지난달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돼 희망브리지 구호협회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김정희 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직원 채용 때 합격자를 내정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사무총장은 "A(특정 지원자)를 꼭 잡아야겠다고 말하려고. 우리는 다 결의를 했어. 입을 다물기로 했어. 채용비리로 또 잡혀가니까"라며 채용 비리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이에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27일 사무검사 착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송 협회장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김 사무총장이 다변한 사람이라 저에게도 그런 얘기를 급하면 막 내뱉는다. 채용비리도 실제로 그 양반이 하라고는 했겠지만 실제 그 자체는 부존재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송 협회장은 이어 "국회 증인으로서 말씀하시는 거냐"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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