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청년들의 산림 사랑에 놀라…전국 자연휴양림에 출품작 상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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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짧은 동영상) 인기와 맞물려 산림청 29초영화제를 처음 열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잘 가꿔온 산림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영화제가 열띤 호응 속에 첫선을 보일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1회 산림청 29초영화제를 개최한 남성현 산림청장(사진)은 10일 "숲을 통한 여가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숲이 얼마나 소중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지 알리고 싶었다"며 "짧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초단편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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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짧은 동영상) 인기와 맞물려 산림청 29초영화제를 처음 열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잘 가꿔온 산림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영화제가 열띤 호응 속에 첫선을 보일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1회 산림청 29초영화제를 개최한 남성현 산림청장(사진)은 10일 “숲을 통한 여가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숲이 얼마나 소중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지 알리고 싶었다”며 “짧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초단편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했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내가 쉬어가는 가장 큰 숲은 [ ]다’였다. 남 청장은 “숲의 편안한 느낌을 바탕으로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보편적인 주제를 골랐다”고 했다. 산림청의 취지는 들어맞았다. 첫 영화제였음에도 400편에 가까운 출품작이 몰렸다. 그는 “임업 분야에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을 보내줘 놀랐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출품작으로는 대상을 받은 김지호 감독의 ‘내가 숨을 쉬는 방법, 한반도가 숨을 쉬는 방법’을 꼽았다. 남 청장은 “김지호 감독의 작품은 당장 홍보영상으로 사용하고 싶은 정도였다”며 “산림을 공상과학(SF)과 접목한 ‘산림[살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내가 쉬어가는 가장 큰 숲은 [내가 가꾼]다’ 등도 참신한 발상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산림청은 영화제뿐 아니라 숲에서 편히 음악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문화공연’ 등 산림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학술·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유무형 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당면한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목재를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을 주요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8일 산의 날을 맞아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상영하고 산림청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할 예정이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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