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늘부터 월말까지…검찰규탄 릴레이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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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검찰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 규탄 농성'을 시작했다.
송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의 불공정 수사로 피해를 당한 많은 국민의 민원을 듣겠다"며 "뜻있는 국민과 함께 10월10일 저녁 8시부터 1차로 10월 말까지 릴레이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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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앞 농성천막 설치했다가 관할 구청이 철거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검찰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 규탄 농성'을 시작했다. 다만 농성을 위해 설치했던 천막을 서초구청에서 철거해 .
송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의 불공정 수사로 피해를 당한 많은 국민의 민원을 듣겠다"며 "뜻있는 국민과 함께 10월10일 저녁 8시부터 1차로 10월 말까지 릴레이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 농성장이 검찰을 사유화하여 윤석열 검찰 세력들의 범죄혐의는 방어, 옹호하고 야당 전현직 대표와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조직폭력 도구로 활용하는 이 정권 피해자들의 한맺힌 분노를 응집하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어 "저 송영길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구약성경 에스더의 말처럼 검찰 독재에 의해 무너져 가는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범죄집단화된 일부 특수부 정치검찰세력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보탰다.
송 전 대표는 올 4월22일 파리경영대학에서 방문교수로 활동하던 중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급히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대역죄를 진 것처럼 2년 전 전당대회 때 있었던 일을 가지고 저를 검찰, 언론이 검언일체가 되어 공격해 왔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학교 측과 약속도 못 지키고 강제소환 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아직까지 저를 소환조사 못 하고 사건 종결 처리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 내부의 일을 가지고 당사자 간에 고발이 있는 것도 아닌데 검찰이 인지수사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공직선거법상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6개월인데 2년이 지난 정당 당직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가지고 야단법석을 벌인 것"이라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하여 저의 입장은 파리 기자회견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된다"며 "'수사하는 것 좋다. 단, 정당 내부의 일이니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나 공공수사부가 맡아 처리해야 한다. 특수부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주가조작 혐의 김건희 여사부터 수사해라. 특수부검사들 특활비 돈 봉투 수사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하여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을 했다. 그러나 법률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하여 저와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하자 제가 참여했던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별건 수사하며 정치적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번 이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저의 주변 사람 간의 일을 저와 연관시켜 억지로 진술을 조작하고 없는 증거를 만들어 별건 수사를 하는 검찰의 정치적 표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계획 변경, 박정훈 대령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 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관할 구청이 이를 철거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송 전 대표는 경찰의 노숙금지 조치에 따라 오후 11시께까지 농성을 진행한 뒤 다음날 오전 7시 농성을 재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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