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행간 이체시스템 장애 “50년 만에 처음…140만건 거래 차질”

2023. 10. 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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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은행 등 금융사 간 이체 결제 시스템이 10일 장애를 일으켜 11개사의 이체 서비스, 최소 140만건의 거래가 차질을 빚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 금융사 간 이체 결제망인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가 이날 아침부터 장애를 일으켰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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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폐(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REUTERS]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일본 내 은행 등 금융사 간 이체 결제 시스템이 10일 장애를 일으켜 11개사의 이체 서비스, 최소 140만건의 거래가 차질을 빚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 금융사 간 이체 결제망인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가 이날 아침부터 장애를 일으켰다.

일본의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리소나은행을 비롯한 여러 지방은행 등 11개 금융사의 이체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시스템 장애로 개인 간 이체는 물론 기업 간 자금 결제도 영향을 받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스템 장애를 겪은 금융 거래는 최소 140만건에 달한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미쓰비시UFJ은행과 함께 일본의 3대 메가뱅크로 분류되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미즈호은행은 큰 문제를 겪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연휴 중 진행된 시스템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우체국 은행 업무의 민영화로 분리돼있는 유초은행도 이날 오전 시스템 장애로 모바일거래 등 일부 온라인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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