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중단, 흔들리는 제주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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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던 인건비 등 직접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조상호 00사회적기업 대표"갑자기 이렇게 (인건비 지원) 중단이 되게 됨으로써 전혀 어떤 준비를 할 수 없는 거예요. 너무 일방적이어서 저희뿐만 아니고 사회적기업들 자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제주도내 사회적기업 170여 곳 가운데 인건비를 지원받는 기업은 110곳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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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던 인건비 등 직접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작 제주지역 사회적 기업들의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란 위기감 속에 취약계층의 울타리마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도내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3년 전 문을 연 이후 9명이던 직원도 15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 인건비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습니다.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조상호 00사회적기업 대표
"갑자기 이렇게 (인건비 지원) 중단이 되게 됨으로써 전혀 어떤 준비를 할 수 없는 거예요. 너무 일방적이어서 저희뿐만 아니고 사회적기업들 자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 예산 대폭 삭감으로 제주지역 사회적 경제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선 사회적 기업에 채용된 취약계층의 고용이 불안해지고 사회 서비스 제공이 감소하며 연쇄 파장이 불가피 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영호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
"실업의 문제들이 나올 것 같고, 폐업할 수 있는 기업들도 제가 예상하기엔 많은 기업들이 폐업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우려들이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가 그동안 10년 이상 쌓아왔던 생태계가 완전히 몰락돼버리는..."
대책도 제안했습니다.
성과를 측정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복권기금을 적극 활용해 취약 계층 고용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경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민선 8기 도정에서 공약한 사회적경제 공약, 그리고 2차 사회적 경제 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공약들을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사회적기업 170여 곳 가운데 인건비를 지원받는 기업은 110곳이 넘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취약 계층의 취업 발판을 해온 만큼 제주도 차원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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