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의혹’ 신고 245건…피해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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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이 연말에 끝나는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요."
10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센터)에는 전세사기 피해 문의 전화가 종일 빗발쳤다.
상당수는 현재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761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 씨 가족들로부터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였다.
지금까지 A 씨 부부와 그 아들, 이들 가족 관련 법인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전세사기 피해 신고만 245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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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센터)에는 전세사기 피해 문의 전화가 종일 빗발쳤다. 상당수는 현재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761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 씨 가족들로부터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였다.
지금까지 A 씨 부부와 그 아들, 이들 가족 관련 법인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전세사기 피해 신고만 245건 접수됐다. A 씨 가족이 보유한 주택은 수원 뿐 아니라 경기 화성시와 용인시 등에도 분산돼 있어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경찰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 씨 부부를 포함해 총 5명을 사기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보증금 약 80억 원을 못받은 임차인 64명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한편 A 씨 측은 지난달 23일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 금리 인상과 전세가 하락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재임대까지 어려워지면서 (전세금을 돌려줄) 방법을 더 이상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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