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잔액 55.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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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가 금융권 총자산(6762조5000억원) 대비 1% 미만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금융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하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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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실 우려 규모 1.3조 달해
손실흡수 능력 감안 영향 제한적
고금리 등으로 인해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투자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보다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나타내는 투자대상을 의미한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9000억원 중 1조3300원(3.7%)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담보인정비율(LTV) 조건 미달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EOD가 발생한 사업장의 경우에도 장기 임대계약 등 수익성 유지 시 대출조건 조정 및 만기연장, 대주 변경이나 출자전환 등의 재구조화 등을 통한 사업 정상화가 가능하며, 자산 매각 시에도 투자 순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가 금융권 총자산(6762조5000억원) 대비 1% 미만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금융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하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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