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졌잘싸는 없다!" 이동형이 전망하는 '강서 보궐' 이후의 미래
- 높은 보선 투표율? 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 구도 작동
- 총선에 올 심판구도 빨리 다가와.. 판 키운 국민의힘의 자충수
- 표 차이 따라 책임 달라진다? 의미 없어.. 한표라도 적으면 진 것
- 국민의힘이 지더라도 尹 대통령은 국정운영 기조 안 바꿀 것
- 與, 분열 가능성.. 의원들 각자도생, 다른 목소리 표출될 것
- 이재명 대표 화합 메시지는 당연.. 늘 하던 교과서적 이야기
- '가결표' 의원들, 총선 불이익 받을까봐 당분간 고개 숙일 것
- 이 대표 사법리스크? 정진상·김용 재판 결과에 따라 영향 받을 것
- 與, 尹이 국정운영 방향 바꾸고 野와 협치하면 총선 유리
- 野, 386 의원들 세대 교체 해야 총선에 유리 이동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석 달에 한 번 분기마다 모시는 분이죠. 왜 석 달에 한 번일까?
◎ 이동형 > 청취율 조사가 석 달에 한 번 있다.
◎ 진행자 > 역시 공중파 라디오를 진행을 해 주셨던 분이라 정확하십니다. 한국 정치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정치 천재 이동형 작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형 > 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묻고 싶은 얘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것도 묻고 싶고 정치적인 것도 묻고 싶은데 개인적인 얘기는 나중에 하고 정치 얘기를 바로 하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정기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 중에서도 가장 높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사전투표율 제도는 우리 선거사에서 이제 정착됐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선거를 하면 할수록 계속 높아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보궐 선거였고 전국 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높더라도 지난번 선거 지지난번 선거보다 낮을 것이다 이런 얘기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뛰어넘었단 말이에요. 그럼 상당한 건데 이걸 분석을 왜 그런지 많이 아실 것 같은데 크게 저는 두 가지 같아요. 일단은 민주당 지지층 또 연성 진보층 이런 분들이 이재명 체포영장 국회에서 가결, 그리고 구속영장 법원에서 기각, 이런 걸로 인해서 상당히 결집했다. 게다가 이 강서구라는 지역 자체가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한테 좋은 밭이거든요.
◎ 진행자 > 그랬죠.
◎ 이동형 > 늘 그래왔기 때문에 일단은 첫 번째 이유는 민주당 지지층이 뭉친 게 있을 거고 두 번째는 심판 구도가 작동했어요. 이따가도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이 선거를 이렇게 키울 필요가 없었는데 국민의힘의 자충수입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가 인물도 이야기하고 여러 바람도 이야기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게 구도입니다.
◎ 진행자 > 구도죠. 구조.
◎ 이동형 > 구도인데 이 정권심판 구도가 총선 전에 너무 빨리 와버렸다. 이거 아무것도 아닌 선거거든요. 사실은. 전국의 지자체 230 몇 개 있잖아요. 그중에 하나입니다. 달랑 하나. 그것도 5개 6개 한꺼번에 치러지면 몰라. 딱 한 군데 치러지는 건데 그것도 국민의힘의 원래 구청장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서 다시 재보궐 선거 치러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을 다시 집어넣은 거예요. 그러니까 큰 선거가 아니니까 정무적 판단을 해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서 다시 재보궐 선거가 일어나니까 우리는 후보 내지 않겠다.
◎ 진행자 > 그러면 정말 조용히 지나갔을 선거예요?
◎ 이동형 > 그러면 조용히 지나갑니다.
◎ 진행자 > 의미부여도 안 되고.
◎ 이동형 > 의미부여도 안 되죠. 그런데 이거를 다시 꾸역꾸역 김태우 후보를 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안철수 나경원 당대표 다 출동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국 선거로 만들어버렸어요. 전국 선거가 만들어지니까 내년 총선에 들어오길 기대했던 심판구도, 민주당이 기대했던 그게 빨리 와버린 거죠. 자충수를 뒀다, 국민의힘에서.
◎ 진행자 > 자충수다. 그럼 이 판이 커진 게 누구한테 유리하냐 이런 건 더 물어볼 것도 없죠. 투표율도 누구에게 유리하냐 이것도 더 이상.
◎ 이동형 > 물어볼 것도 없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판을 키워놓고 국민의힘에서는 제가 인터뷰를 하다 보면 총선 전초전 극구 아니라고 합니다. 지자체 선거 중에 하나일 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총선 전초전으로서의 성격 적어도 총선의 수도권 표심을 가늠해 볼 수 있다라고 민주당 쪽에서는 보고 있고요.
◎ 이동형 > 아니 반대로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만일 국민의힘의 후보자가 이겼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말 안 하겠습니까? 전초전 아니다 이렇게 말할 거예요? 아니잖아요. 이재명 책임져라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이렇게 됐다 그렇게 얘기 안 할 거예요. 이 선거를 키운 거는 국민의힘인데 지금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내년 선거의 전초전이 아니다라든가 혹은 10% 안으로 지면 선전했다라든가 그 말 왜 나오냐면 누구 탓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이 선거를 이렇게 키운 사람이 있잖아요.
◎ 진행자 > 있죠.
◎ 이동형 > 그 사람 탓을 못하니까 그렇다고 당대표 탓도 못하거든. 당대표도 원했던 선거가 아니니까 그 사람 탓을 못하니까는 계속 정신승리하는 거죠. 이유는 명확한 거예요.
◎ 진행자 > 김기현 대표가 최근에는 김태우 후보와 대통령의 핫라인, 특별히 밀어주는 사람, 그래서 자기를 쏙 빼더라고요. 대통령과 김태우 사이에 있는 당대표 본인을.
◎ 이동형 > 어쨌든 판을 이렇게 키워서 전국이 다 떠들썩하게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듯이 큰 표차로 국민의힘이 패배했다. 그러면 선거라는 것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되는 겁니다. 그럼 누가 책임지겠어요. 공천 준 사람 책임이지, 그럼 당대표 책임론 나올 거 아니겠어요. 어떤 언론에서는 벌써 당대표 책임지고 누가 비대위원장이 된다 하더라 그런 얘기까지 나오지 않습니까? 김기현 대표는 그걸 막고 싶겠죠. 사실상 속마음은 내가 공천했나 그런 생각이 들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래서 득표율 차이가 두 자리일 때와 한 자리일 때 의미가 있다. 또는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나중에 지금 우리가 날 딱 마지막에 끝판에 밀어 넣기 이 시점이다. 현재로서는 본인들이 지고 있다라는 건 인정하는 것 같아요. 득표율 차이에 따라서 한 자릿수냐 두 자릿수냐 한 자릿수로 지면 국민의힘이 선전한 게 맞는 겁니까? 이거 득표율 차이를 나누는 게 의미가 있어요?
◎ 이동형 > 선거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특히 대한민국 선거는 올 오아 낫띵 아닙니까? 0.01%라도 이기면 이기는 거예요. 이번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몇 %차이 났습니까? 1%도 안 났죠.
◎ 진행자 > 0.73%인가.
◎ 이동형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다 가져갔잖아요. 모든 걸 다 갖고 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구속 기로에 놓였잖아요. 그게 선거예요. 그런데 작게 표 차이 났으니까 우리가 잘 싸웠다.
◎ 진행자 > 졌잘싸.
◎ 이동형 >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선거에 그런 거 없어요. 그런데 만일 큰 표차로 이겨서 민주당이 대통령이 내가 지금껏 국정 운영을 너무 다른 사람들 말 안 듣고 마이웨이를 했구나. 이번에 장관 후보자도 그렇잖아요. 야당이 안 된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다 임명한 그 18번째 19번째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그렇고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다. 국회에서 올린 법안 다 거부권 행사해 버리지 않습니까. 야당 대표하고 한 번도 안 만나잖아요.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 정치 위기다. 그러면 이번 선거 결과 많은 %차로 져가지고 대통령이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꾼다 그러면 의미가 있겠죠. 근데 우리 대통령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 아닐 거라고 예상되지 않으세요? 그러면 작게 이기나 크게 이기나 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그 다음 질문이 그거였는데 사실 국민의힘이 지더라도 적게 지거나 또는 이겼을 경우에 대통령 스타일은 훨씬 더 박차를 가해서 지금과 같은 국정운영 방식으로 갈 것 같은데 큰 표차이로 지면 달라질 거 아니냐. 김행 장관 후보자 오늘 뉴스에서는 기류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런 식의 뉴스도 나왔어요. 진짜 기류의 변화가 감지되는 건지 하루짜리인지 내일 투표일을 앞두고 하루짜리 기류의 변화인지 모르겠네요.
◎ 이동형 > 하루짜리라고 봅니다.
◎ 진행자 > 하루짜리다.
◎ 이동형 > 만일 정말로 기류의 변화가 감지되면 내일 선거잖아요. 오늘 김행 후보자가 본인이 사표를 내든가 못하겠다고 드롭을 하든가.
◎ 진행자 > 그래야 국민의힘 후보에게 도움이 되겠죠.
◎ 이동형 > 그렇죠. 도움이 되죠. 용산에서도 그러면 내가 이번에 물리겠다라고 하든가 근데 안 하고 그냥 연기만 피우잖아요. 그럼 임명하겠다는 얘기죠. 그게. 아니면 어제 해도 되잖아요. 다른 후보는 일단 임명했으니까. 근데 그거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거 봤을 때는 저는 기류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큰 표차로 이겼을 때 뭐가 달라지느냐.
◎ 진행자 > 뭐가 달라집니까?
◎ 이동형 > 국민의힘 내부에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까지는 당분열의 리스크는 민주당이 갖고 있었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선거에서 패하고 다시 복귀해서 당대표가 되고 친명 비명 갈라지고 구속이 됐느니 안 되느니 이런 것들 다 분열이었잖아요. 이 분열의 요인은 민주당에 있었는데 그게 체포영장 가결 구속영장 기각되면서 일단 민주당의 내부 분열은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인다. 근데 만약 큰 표차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그때부터 국민의힘 분열의 씨앗이 발화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수도권 후보들, 수도권에 출마할 사람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계속 이런 식이면 TK PK는 몰라도 우리는 전멸한다, 이런 위기감이 있을 거라고요. 그럼 당장 인천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하고 약간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 근데 그게 왜 중요하느냐. 우리 국민들은 이상하게도 당내 집안 싸움하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 진행자 > 그건 맞아요.
◎ 이동형 > 그러면 지지도가 바로 떨어지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각자도생 국회의원들 간, 혹은 출마자들끼리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용산 한마디에 우르르 줄서기 했지 않습니까? 당대표 누가 나온다, 나오지 말라 그래, 룰도 바꿔. 그냥 다 따랐잖아요. 그게 안 될 가능성도 있다.
◎ 진행자 > 그러면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선거에서 만약 크게 민주당이 이기고 국민의힘이 크게 지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국민의힘의 분열 가능성이 있다. 요게 몇 가지 변수가 있을 것 같은데 말하자면 최근에 나온 중진 물갈이론 하태경 의원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그럼 그 자리에 누가 갈 거냐 이게 하나가 변수일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신친박연대 얘기도 나오고 수도권 중심으로 이준석 등등이 또 뭘 하나 만들 수도 있다, 연말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독자 세력화로 갈 가능성도 있다, 목소리만 갈라질 거다, 어떻게 보세요?
◎ 이동형 > 일단은 선거제도를 아직 확정을 안 해가지고 지역구도 확정도 안 하고 어떻게 보면 국회가 할 일 안 하고 놀고 있으니까 그걸 지켜봐야 됩니다만 하태경 의원이 본인이 부산에 출마하지 않겠다.
◎ 진행자 > 서울로 오겠다.
◎ 이동형 > 험지로 가겠다. 그건 근데 사실 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잖아요.
◎ 진행자 > 꽤 됐어요.
◎ 이동형 > 본인이 아마 의도하지 않는데 서울로 보내질 것이다 이런 것들. 그래서 하태경 의원처럼 당의 요청도 있었다고 하니까 그게 요청인지 압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선제적으로 그렇게 가는 사람들은 자기 살길 마련해서 가는 거고,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저는 나중에 뭔가 있을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명분이 있다.
◎ 이동형 > 그런데 그렇지 않고 끝까지 있는 사람들은 결국은 밀려난다. 그 자리에 누가 가느냐 대통령 친위 세력들이 가겠죠. 대통령 친위 세력이 중요한 게 최소한 정말로 내 말을 잘 듣는 사람 20석 이상은 만들어야 된다. 교섭단체 이상은, 그게 아마 대통령 생각일 거예요.
◎ 진행자 > 교섭단체 이상, 굳이 교섭단체 이상.
◎ 이동형 > 목소리를 내야 되니까. 게다가 지금 대통령이 전 대통령 탄핵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사람 아닙니까. 본인도 그런 트라우마가 있을 거라고요. 본인이 해봤기 때문에. 그러면 200석 넘어야 되는데 과연 이대로 갔을 때 내 말 안 듣는 사람들이 당에 많이 있었을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처럼 그렇게 되는 경우가 아니야? 이런 생각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내 친위부대를 특히 밭 좋은 PK TK에 많이 보내야겠다. 그럼 중진들은 물러나야죠.
◎ 진행자 > 그런 과정에 하나다.
◎ 이동형 > 있다라고 봅니다. 앞으로 그런 게 더 시끄러워질 것이다.
◎ 진행자 > 국힘 쪽하고 대통령 쪽 관련된 이야기 들어봤고요. 민주당으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유세 현장에 6시경에 등장을 해서 7분간 연설을 하는데 많은 기자들이 밑줄을 친 건 뭐냐 하면 심판하자 정권 심판하자 이런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와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여기다가 밑줄을 많이 쳤어요.
◎ 이동형 > 늘 이재명 대표 하던 얘기 아닌가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이동형 > 늘 하던 얘기 같은데 교과서적인 얘기 했다.
◎ 진행자 > 교과서적인 얘기다.
◎ 이동형 > 그리고 당대표가 속마음은 알 수가 없죠. 그러나 사람인즉슨 사람이라면 부글부글하겠죠. 내가 부결시켜달라고 그랬는데 가결 했잖아요. 부글부글하겠죠. 근데 그걸 그렇다고 돌아오자마자 당신들 다 나가라 못할 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다.
◎ 진행자 > 당연한 거다.
◎ 이동형 > 그리고 우리가 어쨌든 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반란표 한 30표쯤이 있을 거라고 보이지 않습니까. 25~30표, 근데 지금 언론에서 저 가결했습니다 하는 사람은 5명밖에 없어요. 그럼 누가 다 가결했다는 겁니까. 그 가결표 던진 국회의원들도 내가 총선에 불이익 받을까봐 고개 바짝 숙이고 있는 거 아니에요. 어쨌든 계속 당분간은 조용해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면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겉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의 분열의 모습은 안 보일 것이다. 물론 공천 시즌이 다가오면 또 달라지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룰 세팅도 있을 거고 지금 160명 정도지 않습니까? 민주당 국회의원이 하위 10%에 포함된 사람들은 반발하겠죠. 하위 10%부터 마이너스 줄 테니까.
◎ 진행자 > 항상 있는 일이에요. 사실.
◎ 이동형 > 전략 지역구를 중진의 반명 지역구를 전략지로 간다 그럼 더 시끄러울 거 아니에요. 그때까지는 조용하다고 보지만 지금 겉으로 드러났을 때는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 내부 분열만 놓고 봤을 때는.
◎ 진행자 > 근데 이거 하여튼 간에 가결한 의원들 또 반명 의원들 색출하지 말라라고 언론에서 막 이야기를 하는데 소위 문파라고 불리는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어제 웹포스터를 만들었더라고요. 이재명 없는 민주당 올뉴 창당위원회 이낙연 전 대표를 기수로 세웠고요. 가결 용사 29명을 스스로 추려서 색출하지 말라는데 꼭 그쪽에서 추려가지고 29명 사진을 딱 해가지고 돌리는데
◎ 이동형 > 이분들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전문가는 저입니다. 전데, 이거 만드는 그 포스터 웹자보는 이 사람들이 만든 게 아니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동형 > 이 사람을 조롱하고 사칭하는 쪽에서 만드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만든 건 아니고. 그런데 이해찬 대표가 이런 사람들 보고 이천파라고 명명하기도 했는데 당이 2천 명밖에 없다. 무시해도 좋다. 이런 건데 결론은 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붙었을 때 남경필 지지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이재명 윤석열 붙었을 때 윤석열 지지했던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민주당이라는 간판을 달 수 있어요? 민주당 당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진행자 > 어쨌든 형식상 당원이긴 하죠.
◎ 이동형 > 의미 없다고 봐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도 당원이고 당원이면은 해당행위를 하면 제명을 하는 게 맞아요. 민주당이 그걸 못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정치적으로 의미 없다.
◎ 이동형 > 의미는 없지만 국민의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벌써 제명됐을 거예요. 안 그렇겠어요? 민주당은 민주당 일을 못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가결, 그 다음에 기각 이후에도 여전히 법원에 일주일에 두세 번씩 나가야 되고 결국 법원리스크가 검찰리스크에서 법원리스크로 남아 있다. 그 다음에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선 팬덤 이런 문제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까지 분란은 없을 수 있지만 승리를 하는 데는 역시 이재명으로는 위험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이 대표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재판을 하고 있는데 끝나려면 2년 3년이에요. 아시잖아요. 내년 총선 지금 몇 개월 남았습니까? 문제가 없다. 오히려 저는 정진상 재판이나 김용 재판의 1심 결과가 총선 전에 나올 수도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검찰이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고 민주당이 만일 김용 정진상 1심에서 무죄가 났다 그러면 이재명 영장 기각에 의해서 2연타를 맞는 거잖아요. 그럼 검찰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입니다. 이 정치보복 했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일부 유죄가 나올 경우.
◎ 이동형 > 유죄가 나왔을 경우는 그렇다면 중도층이 이재명이 뭔가 잘못이 있네.
◎ 진행자 >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 이동형 >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 그건 조금 봐야 되는데 저는 글쎄 과연 내년 총선 전까지 그 두 사람의 1심 결과가 나올까 그것도 사실은 조금 의문이에요. 워낙 방대한 양, 워낙 방대한 증언, 일례로 들면 그 녹취록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몇 백 시간인데 검찰이 이거 다 들어야 된다고 그랬거든, 판사한테. 언제 다 듣고 있습니까? 그거. 요약본만 듣자고 판사가 얘기했는데 다 듣자고 그랬잖아요. 그럼 재판은 계속 늘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 진행자 > 검찰이 빨리 판결나는 걸 원치 않고 있는 건가? 그거 다 듣는 거 진짜 힘든 일인데요. 아까 잠깐 이야기 그러니까 민주당 공천 관련돼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결국은 지금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해서 5대5로 돼 있는 거죠. 당원 5, 그 다음에 일반국민들 유권자 5. 근데 이게 험지 출마론이 나올 수 있잖아요. 다선의원들 험지 출마론, 그것도 더군다나 하태경 의원이 먼저 이렇게 물꼬를 틔었기 때문에 내년 공천에서 다선의원들 홍익표 의원 말고는 본인이 스스로 험지 찾아간 사람은 없어요.
◎ 이동형 >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전부 다 결국은 시스템 공천에서 경선 통해서 다 정리되는 겁니까?
◎ 이동형 > 근데 시스템 공천이 사실 지난 이해찬 대표부터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했냐, 안 했어요. 전략으로 현역 단수 중에 굉장히 많습니다. 시스템 공천의 핵심은 현역 의원들 경선이에요. 그런데 그때 계파 싸움하느라고 친문 진영 국회의원들이 단수로 공천 많이 됐거든요. 이번에는 시스템 구성하려면 현역들 다 경선해야 돼요. 경선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3인 4인 복수경선을 한다. 그런데 현역은 1명이고 신인들이 3명이다 하면 뭐 합니까.
◎ 진행자 > 하나마나한 경선입니다. 그건 사실상.
◎ 이동형 > 하나마나한 거잖아요. 그럼 무조건 그러면 현역 이기게 돼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1대1로 붙일 거냐. 1대2, 1대3으로 붙일 거냐.
◎ 이동형 > 1대1로 붙이든가 아니면 결선투표를 해서 경선을 한 번 더 해야죠.
◎ 진행자 > 결선.
◎ 이동형 > 그거는 공천관리위원회든 여기서 판단을 내려줘야 되는 겁니다. 이게 경선한다고 3인 경선하면 그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 그냥 지금 현역이 하라는 얘기랑 똑같은 거예요.
◎ 진행자 > 경선하되 결선투표 등의 제도를 통해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된다.
◎ 이동형 > 일단 현역은 인지도에서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당원 명부도 볼 수 있잖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이동형 > 이렇게 앞서 나가고 있는데 거기다가 1대 다 경선을 한다? 그건 말장난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추석 민심, 추석 이후의 민심이 내년 총선에까지 갈 거냐 라는 부분을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어제 나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보니까 국민의힘이 36.3% 민주당 47.8% 민주당이 11%P 이상 앞섰지만 서울에서는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조사 리얼미터가 지난 5일에서 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 대상으로 조사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이 조사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 이동형 > 어쨌든 대체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하면 국민의힘이 조금 잘 나오고 ARS로 하면 민주당이 잘 나오죠. 아마 지금 대통령이 검찰 출신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매번 TV 나와 가지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 보니까 전화 면접자가 직접 어느 당 지지하십니까 하면 아마 제대로 답을 못하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 진행자 > 약간 칠링 이펙트
◎ 이동형 > 너무나 당연한 거니까. 그런데 전체적으로 다 ARS나 전화면접이나 다 섞어가지고 플러스알파 하면 민주당이 앞서는 건 사실이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신다.
◎ 이동형 > 그런데 이게 지금 이 당장 그러면 당장 내일 투표다. 그럼 민주당이 이기겠죠. 그러나 선거는 아직 6개월 이상 남았으니까 아까 제가 말한 대통령이 국정운영 방향을 바꾸면 얼마든지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어요.
◎ 진행자 > 국민의힘에게 팁을 드렸습니다.
◎ 이동형 > 그럼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서울지역은 비슷하다. 다른 데는 앞서는데. 저는 1천명 여론조사 가지고 지역별 남녀별 연령별로 나누는 건 아무 의미 없다고 보거든요. 1천명 조사하면 서울이면 몇 명일 거예요? 80명, 100명밖에 안 되잖아요. 그럼 다음 조사에서 확 뒤집어진다고 결과가,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된다.
◎ 진행자 > 전반적인 흐름만 파악하면 된다. 그런데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건 지난 총선 중 3번은 전년도 추석 직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유사하게 4월 총선 결과가 나왔어요. 아까도 말씀 잠깐 주시긴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라는 분석이신데 어떤 걸 관리해야, 국민의힘 민주당 각각 어떤 부분들을 관리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게도 팁을 민주당에게도 팁을 좀 주시죠.
◎ 이동형 > 일단 협치, 정치 나오면 협치를 얘기하잖아요. 그리고 정치라고 하는 것은 사회에 끝 간 데 없는 분열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이 바로 정치가 해야 되는 역할입니다. 그거는 그럼 주체는 누구냐 야당 아니에요. 여당이에요. 힘을 갖고 있으니까. 현재 정권을 잡고 있으니까. 야당한테 손 내밀고 야당이 발목잡기 한다고 하더라도 손 내밀고 만나봅시다 대표랑 만납시다 영수회담합시다, 먼저 제안하는 게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서 제안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쨌든 민주당이 다수당이니까 내가 다수당의 횡포라고 생각하더라도 국회에서 올라온 법안은 거부권 행사하지 말고 받아줘야 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은 외치보다는 지금 경제가 상황이 너무 안 좋지 않습니까? 환율은 자꾸 뛰고 있고 무역수지는 계속 적자고 지금 가계부채는 높아지고 가처분소득은 줄어들고 이런 상황에 겸허하게 우리 지금 어쨌든 집권하고 나서 안 좋아졌는데 앞으로 내가 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런 선언을 하든가, 그리고 변화를 가장 먼저 주도하는 것은 인적 변화 아니에요? 그런데 옛날 올드보이들 다 불러와가지고
◎ 진행자 > MB 시즌2라고 그러죠.
◎ 이동형 > 전직 대통령한테 쌍욕한 사람을 장관으로 앉힌다, 그게 야당한테 협치 대상이 되는 겁니까? 그래서 사람을 전문가로 바꾸고 이런 게 필요하다. 그런 방향성을 나는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갑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지금 이대로 걸어간다. 그러면 지금 여론조사 그대로 그냥 내년 선거 결과 나오는 거예요.
◎ 진행자 > 민주당 뭐 관리하면 됩니까?
◎ 이동형 > 민주당은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층, 혹은 국민들한테 180석 해준 그만큼의 어떤 효능감을 전혀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놓고는 180석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 바뀌었는데 다시 180석 주십시오, 그건 염치없는 짓이죠.
◎ 진행자 > 민망하겠네요.
◎ 이동형 >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386이라고 불리던 사람들 2000년 김대중 정권 때 들어온 사람들이잖아요. 23년 됐습니다. 내년이면 24년이에요. 그만하셔야죠.
◎ 진행자 > 적극적 세대교체.
◎ 이동형 > 필요하다.
◎ 진행자 > 어느새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동형 평론가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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