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국민 218명 귀국길…"피해 접수 없어"
[뉴스리뷰]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항공편 등을 통해 귀국합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정부는 현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력 충돌이 빚어진 이스라엘에 단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48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애초 단기 체류 국민은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360여명으로 파악됐는데, 외항사 등을 이용한 여행객 120여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당초보다 늘어난 겁니다.
이 가운데 218명은 귀국 방식을 구체화했습니다.
191명은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르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 행을 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으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우리 단기 체류자들이 귀국할 수 있게 직항편을 이용해서 귀국하는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장기 체류 중인 570여명의 교민들은 한인회와 코트라 등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도 일부 교민이 있지만,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교민도 전원 다 무사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기 체류 중인 교민 대다수가 안전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당장 철수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며 "우선적으로 성지 순례차 현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빨리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권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이스라엘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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