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출산 2천만원, 난임시술비 무제한”…파격지원 이 회사, 어디길래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0. 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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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매일유업]
한국이 초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매일유업이 임직원을 위한 출산·육아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난임시술비 회당 100만원(횟수 무제한), 출산 축하금(1자녀 400만원, 2자녀 600만원, 3자녀 이상 1000만원), 1년간 200만원 상당의 분유 제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생애주기별 양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아이의 연령대에 따른 학자금 및 학습 보조금 등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연간 반기별 35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단체보험 가입과 장애의료비 혹은 재활교육비가 필요할 경우에도 만 18세까지 연간 200만원을 지급한다.

육아기에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 근무제, 월 2회 패밀리데이(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등을 도입했다.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배우자 출산 시 10일 휴가를 부여해 남성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의 임신과 출산 및 육아, 휴직시기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정서적 케어를 돕는 전담 직원들을 배치해 더 섬세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과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예비부모를 위한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1박2일 태교여행인 ‘베이비문’ 행사,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모유와 아기똥 사진 분석, 전문가가 알려주는 육아정보 콘텐츠 및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매일유업 임직원 출산율은 1.31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출산율인 0.78명 대비 0.53명 높다. 세 자녀 이상 가구 비율도 13.0%로 전국 평균율인 7.4% 대비 5.6%p 높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 모든 기업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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