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탈삼진 달성한 NC 페디, 20승도 보인다…한화전 6이닝 무실점

박윤서 기자 2023. 10. 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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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시즌 20승과 200탈삼진 동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페디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단일 시즌 200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이다.

단일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는 4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역대 4차례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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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NC 2-0 리드…승리 요건 충족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동시 달성 도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NC 선발 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NC 다이노스의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시즌 20승과 200탈삼진 동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페디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가 2-0으로 리드한 7회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긴 페디는 시즌 20승(6패) 요건을 충족했다. 2회에는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단일 시즌 200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로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 와이번스·215개), 2020년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205개),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225개)에 이은 4번째이고, NC 투수로는 최초다.

단일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는 4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역대 4차례 밖에 없었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220탈삼진),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27승·223탈삼진),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201탈삼진),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214탈삼진)이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페디가 1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최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페디는 문현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노시환을 병살타로 봉쇄했다.

2회 페디는 닉 윌리엄스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이명기와 이진영을 뜬공으로 봉쇄했다.

페디는 3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고비를 넘겼다.

최재훈에 우전 안타, 이도윤에 희생번트, 최인호에 좌중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문현빈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쳤다.

페디는 승리를 향해 순항했다.

4회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윌리엄스에 우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채은성과 이명기를 각각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5회는 이진영을 1루수 땅볼, 최재훈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낸 후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인호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페디는 다시 한번 위기를 모면했다.

문현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6회를 출발했으나 노시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윌리엄스를 2루수 땅볼로 묶었지만, 2사 3루에 놓였고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의 마지막 20승 투수는 2020년 두산 라울 알칸타라(20승 2패)다. 3년 만에 20승 투수가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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