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2 부터 '내신 5등급제'…수능 문 · 이과생 같은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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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적용하는 대학입시 개편안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고교 내신을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꾸고, 수능을 볼 때 문과·이과 학생들이 사실상 같은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현행 고교 내신 9등급제가 절대·상대평가를 함께 기재하는 5등급제로 변경됩니다.
사실상 문·이과 구분을 없애겠다는 건데,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격차로 불공정 문제가 불거지는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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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적용하는 대학입시 개편안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고교 내신을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꾸고, 수능을 볼 때 문과·이과 학생들이 사실상 같은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 달라지는지, 또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손기준, 신용식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손기준 기자>
현행 고교 내신 9등급제가 절대·상대평가를 함께 기재하는 5등급제로 변경됩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1은 9등급 상대평가하고 고2·고3은 절대평가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뒤집었습니다.
상대평가를 받는 고1 성적이 사실상 내신을 좌지우지하고, 고2·고3의 성적 부풀리기가 심해질 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년별로 다르게 설계된 내신 평가 방식은 전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9등급제는 교실 안에서 소모적인 경쟁과 과잉 사교육을 유발합니다.]
'통합형 수능' 도입으로 제2외국어 외 선택과목은 모두 사라집니다.
국어와 수학은 물론,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사회·과학탐구 부문까지 앞으로는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르는 '공통 과목'으로 개편됩니다.
사실상 문·이과 구분을 없애겠다는 건데,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격차로 불공정 문제가 불거지는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개별 과목의 한정된 지식 암기보다는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키우도록 융합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다만, 수학 공통 과목의 경우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고려해 '심화수학' 과목을 신설해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국가교육위원회와 다음 달로 예정된 공청회를 거쳐 올해 안으로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장성범)
▷ 내신 비중 떨어지고, 수능 비중 높아지고…전망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77407]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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